“아무리 서로 사랑하더라도 100퍼센트 믿지는 마세요. 98퍼센트 정도에 그치세요. 나머지 2퍼센트는 사랑하는 사람을 요서하기 위해 남겨두세요”
『사랑과 격려의 말 366일』(황소자리 펴냄)은 일본의 ‘큰 어른’ 와타나베 수녀의 강인하고 아름다운 삶이 올곧게 응축된 잠언집이다.
일 년 366일, 하루 한 구절씩 음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책은 따스하면서도 명징한 언어로 삶에 지친 독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일상 곳곳에 도사린 가시들로 인해 툭 하면 상처받고 틈만 나면 약해지기 쉬운 우리의 마음을 정답게 어루만지며 생의 요소요소에 필요한 지혜와 용기, 믿음과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어렸을 적 눈앞에서 부친이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상황을 목도하고, 순탄치 않은 인생을 제대로 겪었던 큰 어른답게, 그녀의 언어는 담백하고 간결하다.
관념적인 수사나 상투적인 표현 대신 지극히 평이한 말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크고 작은 상황과 감정들의 본질을 새로이 일깨워주고 다독여준다.
몸소 아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타인의 통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듯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는 파란만장한 삶을 발효시켜 얻은 깨달음의 정수를 보여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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