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다.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외쳐도 불빛을 보면 무작정 날아드는 불나방처럼 아이는 위험 속으로 달려들어 다치기 일쑤다.
아이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변에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위험을 제거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커갈수록 호기심이 많아지고, 부모와 떨어져 밖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아이에게 뭐가 위험한 것인지, 위험한 상황에 빠졌을 때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책을 통해 하지 말라는 백번의 말보다 아이 스스로 위험을 판단하고 조심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해보자.
▲ 엄마 이젠 걱정 마세요(배경희 지음/소담주니어 펴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엔 위험한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아이들이 예측 가능한 사건이나 사고에 대해 충분한 지식과 대응 요령을 알고 있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위험한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한 대처 방안 지침서다.
승강기 안전, 놀이터 안전, 물놀이 안전, 야외 활동 안전, 화재 안전, 오후 안전, 마트 및 백화점 안전, 유치원 안전 등 상황별로 나눠 알려준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요!’ 코너를 통해 책에서 배웠던 예방법과 대처법을 직접 연습하며 익힐 수 있다.
▲ 궁금해? 조심해!(박은정 지음/베틀북 펴냄)
아이는 몸이 자라면서 호기심도 왕성해 진다. 집 안의 물건들이 궁금한 아이는 이것저것 만지려 하지만 뾰족한 것, 뜨거운 것, 전기 콘센트 등 위험천만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이 책은 집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전사고를 골라 아이들의 어떤 행동이 위험한지 깨달을 수 있도록 한다.
궁금한 것은 절대 못 참는 ‘궁금해’는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에게 다가가 날카로운 칼, 뜨거운 가스레인지 등을 만져보라고 부추긴다.
이것들을 만진 아이는 다치기만 하고, 다신 ‘궁금해’와 안 놀겠다고 하니 ‘조심해’라는 친구가 온다. ‘조심해’는 궁금해도 조심히 한 번 더 살펴보고 생각한다면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다고 말해준다.
위험한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그림과 함께 간접 경험 하게 돼 앞으로의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한다.
▲ 소중한 내 몸을 위해 꼭꼭 약속해(박은경 지음/책읽는곰 펴냄)
어린이 유괴 및 성범죄 사건들은 잊을 만 하면 터져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하루 평균 25명이 넘는 아이들이 실종되고 3명의 아이들이 성폭력을 경험한다 하니, ‘우리 아이는 괜찮을 거야’라며 안심할 수 없다.
이 책은 선물로 유혹하는 유괴, 차를 이용한 범죄, 거짓말로 속이는 유괴 등 아이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과 범죄 유형을 담았다. 또한, 각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과 그 이유를 설명한다.
다소 무거운 소재이지만 세련된 콜라주 기법과 만화 형식의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 있는 안전 사항들을 곰, 거미, 오리, 강아지 같은 동물 캐릭터가 설명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 규칙을 내면화할 수 있게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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