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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우’ 수술 없이 한방에 잡는다

입력 2011-12-05 11:26:28 수정 2011-12-05 1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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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사인 박모(52세, 서울 성북구)씨. 올해 들어 컴퓨터 작업을 할 때마다 팔꿈치가 찌릿찌릿 거리며 아파오는 증상을 자주 느꼈다.

파스도 붙여보고 찜질도 해봤지만 통증이 심해질 뿐, 심지어 책상에 팔을 대고 있는 것도 힘들어지자 전문병원을 찾았고 전문의로부터 ‘테니스 엘보’라는 진단을 받았다.

중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테니스엘보우’다. 팔꿈치 바깥쪽 근육의 힘줄에 변성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테니스엘보우’는 테니스와 골프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자주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주부들에게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질환이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성창훈 원장은 “팔꿈치를 완전히 펴고 손목을 뒤로 젖혔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테니스엘보우를 의심해볼 수 있다”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변성된 힘줄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될 수 있기에 이 역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테니스 엘보의 약 90%는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 중 일상에 큰 구애를 받지 않게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요법이 환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체외충격파와 PRP(혈소판풍부혈장) 주사요법이 이에 해당한다. 우리 몸의 혈소판에는 PDGF, TGF. EGF, VEGF 등의 성장인자가 분포돼 있는데 이들은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 능력이 있어 연골과 인대의 파괴를 막고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특수 키트를 이용해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만을 분리, 5배 이상 농축한 액체를 ‘PRP’라 부르며,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가 PRP주사요법으로 부상을 이겨낸 것으로 보도돼 국내에 알려진 바 있다.

PRP는 농축과 분리과정을 거쳐 추출된다. 농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혈액 20~40cc정도를 원심분리기에 넣고 분리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혈소판을 특수 키트를 이용해 처리하면 2~4cc의 농축된 PRP를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얻어진 혈소판 풍부혈장을 팔꿈치 힘줄 주위에 주입하면 모든 시술이 끝이 난다.

30분 안팎으로 시술이 끝이 나기에 아주 간편하다. 또한 1주일에 1회씩 총 3회의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치료를 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

성창훈 원장은“PRP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피를 채취해 주입하는 것이기에 거부 및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라며 “입원할 필요 없이 당일 외래에서 시술가능하며 30여분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기에 바쁜 현대인들이 아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용도로 쓰이던 체외충격파는 통증 완화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힘줄에 1000~1500회의 고에너지 충격을 줌으로써 기능 회복에 80% 정도의 효과를 낸다.

인대나 힘줄을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소를 자극해 상처 치료에 필요한 조직의 재생을 돕는다. 시술시간은 20분 안팎이며, 반복적으로 시술을 해도 안전하다. 일주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치료한다.

체외충격파와 PRP 주사치료는 회전근개 질환, 테니스엘보우 외에도 오십견, 골프엘보우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무릎 인대손상, 연골연화증 등 무릎관절 질환과 발목인대 및 연골손상, 족저근막염 등 족부 질환의 치료에도 넓게 사용되고 있는 시술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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