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펴낸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는 한비야가 지난 10년 간 밟아 온 세계 긴급 구호 현장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바람의 딸’에서 ‘세계의 딸’로 다시 태어난 그녀의 무한 에너지와 가능성이 행간마다 깨알처럼 촘촘히 박혀 있다.
그 책이 어린이들에게도 감동과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푸른숲주니어 펴냄)로 재탄생됐다.
이 책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내용 중에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것과 공감할 만한 것을 가려 뽑았다. 또한 그동안 세월이 흘러 달라진 부분은 그에 맞게 고쳐 썼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과 생생한 사진도 많이 실었다.
1권에서는 한비야가 긴급 구호 요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던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굶주림과 에이즈에 시달리고 있는 말라위와 잠비아 사람들, 정부군과 반군의 오랜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사람들, 한비야가 후원하고 있는 세 딸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권에서는 한탕주의에 빠져 몇 년째 다이아몬드 캐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시에라리온 사람들과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끌려가 죄책감 없이 사람을 죽이는 소년병, 21세기의 화약고로 불리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골 깊은 사연, 수년 전 남아시아를 덮쳐 수많은 생명을 앗아 갔던 쓰나미 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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