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회의 실전 초등영어] 효과 있는 초등영어 교육방식은 무엇인가?

지난 첫 번째 칼럼에서는 한국 학생들에게 ‘왜 영어 사교육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대표적인 영어사교육인 ‘학원 영어교육’과 ‘학습지 영어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문제점들을 파악한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다음과 같이 질문이 당연히 생긴다.

‘그럼 효과 있는 초등영어 교육방식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바른 대답을 찾기 전, 도대체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목표에 따라서 방법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아이는 그냥 영어책 정도 읽을 줄 알고, 영어 문법시험이나 단어시험에서 적절한 점수를 얻을 수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라면 기존의 학원 영어교육이나 학습지 영어교육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어느 부모도 그 정도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성장해 외국인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영어실력을 가지고 좋은 직장에 입사하기를 기대할 것이다.

만약 어떤 학부모가 이 정도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영어교육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먼저 기억해야 한다. 이에 더하여 아이에 맞는 효과적이 영어교육방안을 찾기 위해 꾸준한 관심을 보여야 한다.

그럼 이제 영어교육 전문가로써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영어교육 2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필리핀 어학연수’이고 두 번째는 “화상영어교육”이다. 이 두 방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필리핀 어학연수’다.

사실 초등학생 해외 어학연수야 말로 사교육 중에 가장 비용이 드는 사교육이다. 그렇지만 그 만큼 효과는 있다. 물론 외국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그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해외 어학연수가 관광이나 해외문화체험 정도로 전락하고 만다.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선진국으로 간 경우 그 결과가 기대 이하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그런 선진국의 영어교육이나 한국에서의 영어교육이나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 교육방식은 흔히 ESL(English as Second Language)라는 부르는 방식인데, 원어민 1명에 한국 학생 8~12명이 한 교실에서 하루 4~6시간 공부를 한다.

사실 이런 교육은 한국의 일반 회화학원에서도 받을 수 있는 교육이다. 이런 교육의 단점은 초등학생들과 같은 영어 초보자들에게는 효과가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다. 1명의 학생이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1시간당 10분 미만이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곳은 어린 친구들이나 홈스테이를 통해서 영어를 배울 것이라는 또 다른 착각을 하는데, 영어를 잘 못하는 한국 아이들과 원어민 아이들이 서로 유창한 대화를 하면서 영어를 배울 것이라는 것은 정말 잘못된 판단이다. 서로 놀 수는 있지만, 교육 효과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문화체험일 뿐이다.

외국인 집에서의 홈스테이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아침시간에는 다들 바쁘니 정신이 없을 것이고, 점심은 학교나 ESL 학교에서 먹을 것이고, 저녁시간에 잠깐 외국인 집주인을 만날 터인데 과연 이때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할 것이며 또 무슨 영어 학습이 일어날 것인가. 이것도 문화체험일 뿐이다.

주변에 미국과 같은 기타 선진국에 방학을 통해 2~3개월 갔다 온 아이들의 영어실력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물론 1~3년 정도의 긴 기간을 다녀오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고급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아이들의 경우라면 당연히 미국과 같은 선진국 어학연수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렇지만, 1년에 수천만 원이 소요되는 선진국 유학을 갔다 올 수 있는 사람들이 몇몇이나 될 것인가. 약 2~3개월의 방학기간에 눈에 띌 만한 효과가 나는 해외어학연수는 없는 것일까. 영어가 초급인 아이들이 중급 혹은 고급으로 뛰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방법이 있다. 바로 필리핀 어학연수가 그 방법이다.

다음 칼럼인 ‘필리핀 어학연수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하자’에서는 필리핀 어학연수에 대한 모든 궁금한 사항을 논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