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파리, 런던, 로마, 베를린, 빈 등 대도시가 유럽의 전부인 것처럼 들린다. 에펠탑, 버킹검 궁전, 콜로세움 등 하나 같이 똑같은 여행 루트다.
『느리게 작게 깊숙이』(리더스하우스 펴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은 마을을 중심으로 서른 두 개의 유럽 마을을 소개한다.
마티스를 사로잡은 빛의 마을 방스, 소설 <향수>의 무대가 된 그라스, 괴테가 사랑한 포도주 마을 아스만스하우젠,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 베로나와 시에나 등 천천히 걷고, 천천히 보며, 느긋하고 게으른 일상을 보낼 수 잇는 작고 수수한 마을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구석구석을 이십여 년 동안 유럽만 백여 차례 여행한 저자가 아껴두었던 유럽 마을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이 책에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전설과 풍광들, 걷기 좋은 산책길들이 독일에서 포르투갈까지 이어진다.
아직도 수백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이는 옛 도시와 작은 마을, 그 마을들이 품고 있는 풍성한 문화와 이야기를 만나봄으로써 진정한 유럽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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