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하면 전통적으로 케이크나 빵 등의 베이킹 기능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오븐을 베이킹에만 사용한다면 겨우 20%도 활용 못하는 것.

가족의 건강이 염려되는 계절, 편리하게 건강식을 만들고 싶다면 주방의 마술가전, 광파오븐을 활용해 건강식의 대명사인 죽이나 차를 ‘슬로우 쿡’ 기능으로 요리해 볼 수 있다.

▲ 오븐으로 만드는, 슬로우 쿡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감기가 걱정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부작용 없이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따끈한 차(茶)를 광파오븐으로 끓여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좋다.


호흡기를 촉촉하게 만들어 콧물, 코막힘에 효능이 좋은 대추차는 대추 15개, 물 10컵, 기호에 따라 생강 등을 약간 첨가해 밤 시간에 광파오븐에 넣고 버튼만 눌러 놓고 잠이 들면 아침에 따뜻하게 대추차를 마실 수 있다.

조리가 다 되면 알아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주기 때문에 안전성은 물론 전기요금 부담까지 덜어냈다.

죽 또한 소화가 빠르고 영양흡수에도 좋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양식이지만, 은근한 불로 타지 않게 저어주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다. 이런 죽도 광파오븐에 재료를 넣고 자동메뉴 버튼만 눌러주면 알아서 조리해 준다.

▲ 아이들을 위한 건강 간식, 말린 과일까지

과자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 간식도 오븐으로 해결할 수 있다.


과자 같은 식감에 영양소는 그대로 포함하고 있는 상품화 된 ‘말린 과일’은 국내 한 백화점 전점 기준으로 올해 들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5%나 신장했다.

‘말린 과일’은 과일 특유의 맛을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 먹기도 간편해 건강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광파오븐이면 ‘건조’ 기능을 이용해 손쉽게 말린 과일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높은 에너지를 내고 뇌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포도당을 공급하는 바나나를 3~5mm로 어슷썰기 한 후 겹치지 않게 종이 호일을 깐 석쇠에 겹치지 않게 펼쳐 오븐에서 건조하면 말린 바나나 간식을 완성할 수 있다.

주방에 자리만 차지한 채 놓여 있는 오븐. 슬로우쿡, 건조 기능 등을 활용해 더욱 풍성하고 영양가 높은 식탁을 만들어 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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