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올해의 책은 과거 독자들의 인기투표로 진행되던 방식을 달리해 사회 각계의 전문가들 56명이 참여해 2011년의 주요 흐름을 읽을 수 있는 10종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 심보선의 <눈앞에 없는 사람>,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문영미의 <디퍼런트>, 클레이셔 키의 <많아지면 달라진다>, 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 노마 히데키의 <한글의 탄생>, 정유정의 <7년의 밤> 이상 10종이다.
10종의 선정과정은 우선 사회각계각층에 있는 전문가 56명에게 올해의 책으로 꼽을만한 도서 3종을 추천 받았다.
추천을 통해 총 128종이 1차 선정됐고, 1차 선정된 책들을 대상으로 전문심사위원 9명이 다시 최종 심사를 거쳤다.
최종심사에서는 1차 서면심사, 2차 토의심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10종의 올해의 책이 탄생했다.
선정된 책들은 <긍정의 배신>과 같이 심사위원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며 큰 이의가 없이 오른 책이 있는 반면, <스티브 잡스>와 같이 갑론을박이 치열했던 책들도 있다.
<스티브 잡스>는 결국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떠나 2011년에 스티브 잡스가 남긴 ‘스마트 혁명’과 시대적 아이콘으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올해의 책에 올랐다.
이 외에도 ‘스마트 혁명’으로 대변되는 2011년에 우리가 잃고 있는 것들을 다룬 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과 얻은 것을 다룬 책 <많아지면 달라진다> 등이 나란히 선정돼 균형을 맞췄다.
올해의 책을 추천한 56명의 전문가들은 아울러 2012년의 키워드를 뽑았다.
공통적으로 나온 키워드가 ‘SNS’, ‘정치’, ‘참여’, ‘행동’, ‘변화’, ‘공감’, ‘분노’, ‘소통’, ‘융합’, ‘화합’, ‘상식’, ‘복지’, ‘평화’, ‘종말’ 등이 있었다.
2011년은 청춘을 주제로 하거나 청춘에게 위로하는 메시지를 남긴 책들이 인기를 끌었다면, 2012년에는 스마트 기기의 도움을 받아 커뮤니케이션의 변화가 혁신적으로 일어나고 그 변화가 참여와 행동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문고는 이들의 키워드를 정리하여 ‘진화’라는 단어로 축약했다. 2012년에는 단순히 스마트 혁명을 넘어 올바르게 소통하고 직접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긍정적인 인류의 행동양식 변화를 기대한다는 뜻에서 ‘진화’를 택했다.
교보문고는 ‘2011년 올해의 책’을 발표하면서 아깝게 올해의 책에 선정되지 못한 도서 10종을 모아 ‘아깝다 이책’을 함께 발표했다.
도서는 캐빌 캘리의 <기술의 충격>, 신형철의 <느낌의 공동체>, 정민의 <다산의 재발견>,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 박용수의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휴 래플스의 <인섹토피디아>, 강신주의 <철학이 필요한 시간>, 헬 부엘의 <퓰리처상 사진>, 살만 루슈디의 <한밤의 아이들>,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GDP는 틀렸다> 등 10종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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