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은 술자리가 잦다. 때문에 숙취해소 음료를 찾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기존의 획일화된 병이나 캔 제품 대신 특색 있는 숙취해소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 시원하게 정신 번쩍, 아이스 숙취 해소

스무디킹은 갈증해소와 비타민C 보충에 좋은 숙취 해소용 스무디 ‘오렌지 카밤’을 내놓았다.

제품은 전해질이 풍부한 일렉트로라이트 영양파우더가 들어있어 갈증해소와 수분보충을 도와준다. 특히 과음 후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효과 만점이다.

또 하루 권장량이 넘는 비타민C가 함유된 ‘오렌지 카밤’에 헛개나무 추출물이 주원료인 ‘애프터 드링크’ 인핸서를 한 스푼 추가하면 빠른 숙취 해소를 돕는다.

▲ 따뜻한 차 한 잔, 음주 후 배탈이 사라진다

따뜻한 차는 체내 알코올 배출과 위장보호에 도움 되기 때문에, 음주 후 배탈이나 설사로 어려움 겪는 이들에게 좋다.

티젠 ‘헛개열매차’는 알코올 분해 능력이 뛰어난 헛개나무 열매를 사용하고, 간에 좋은 민들레 뿌리와 울금을 함유해 숙취 해소 효과를 높였다.

고려인삼제품공사 ‘칡차’는 숙취 해소는 물론 음주 후 구토와 설사, 배탈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효과 있다. 칡은 동의보감을 통해서도 숙취에 효과 있다고 소개된 바 있다.

▲ 전통 원료를 파우치에 담아 간편하게

풀무원녹즙은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숙취해소 음료 ‘취감원’을 출시했다.

제품은 전통 한방소재인 미배아, 대두, 울금, 표고버섯을 이용해 숙취의 원인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분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떨어뜨린다.

이마트는 휴럼과 함께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몸에 이로운 꿀물’을 선보였다.

제품은 꿀을 물에 타먹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휴대성이 용이하다. 숙취 해소 음료로 잘 알려진 꿀물은 천연단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당분을 보충하고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를 돕는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위주로 획일화돼 있던 숙취해소 음료가 특색 있는 형태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개성이 강한 신세대와 여성의 숙취음료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취향과 기호에 맞추려는 차별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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