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뛰어 난 것이 있으면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다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펭귄 몰리야, 잘난 척은 이제 그만!』(애플비 펴냄)은 우쭐거리며 잘난 척 하다가 큰코다친 펭귄 몰리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극에 사는 펭귄 몰리는 다이빙을 뽐내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을 불러보아 다이빙대로 향한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다이빙을 할 거야!”라며 친구들에게 큰 소리를 치지만 꽁꽁 언 얼음을 깨뜨려놓은 걸 잊는 바람에 딱딱한 얼음에 머리를 부딪치고 만다.
이 책은 자라면서 점점 장난치기 좋아하고, 산만해지기 쉬운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든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해 나가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좋아하는 일을 얼른 하고픈 마음만 앞서 서두르다 다치는 몰리의 모습을 통해, 안전에 대한 의식도 키울 수 있다.
또한 잘난 척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가족과 선생님, 친구들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겸손한 태도와 사회성을 기르게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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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5:21:15
수정 2011121415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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