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친 <명화속과학체험전시즌2: 미스터리 과학탐험대, 미술관의 비밀을 찾아라!>가 오는 12월 21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빛나는갤러리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멀티 예술 체험 전시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21세기의 키워드인 창조와 융합을 통해 미래의 핵심 가치를 모색하는 신개념 전시의 일환으로 과학과 마술연극, 전시가 융합한 이제껏 보기 힘들었던 멀티 체험 전시회를 표방해 눈길을 끈다.

어린이를 주요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명화 속에 담긴 과학적 원리를 명화감상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체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꾸며진 무대 위에서 마술연극쇼가 매시간 진행되어 집중도와 흥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빌헬름 뢴트겐의 X-Ray로 명화 속에 숨은 화가의 의도와 원형을 살펴보는 첫 번째 미스터리: 보이지 않는 비밀 △위작을 가려내는 과학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두 번째 미스터리: 가짜 그림을 찾아라 △역사적 수난을 겪었던 작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꾸며진 세 번째 미스터리: 모나리자 도난사건 △예술과 과학의 만남인 미술품복원전문가, 아트닥터의 삶을 들여다보는 네 번째 미스터리: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 △물감의 화학적 역사와 화가들이 제조했던 안료이야기를 들어보는 다섯 번째 미스터리: 물감의 비밀 등 총 5개 전시 주제로 구성 됐다.

기존의 소극적인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탐정이 되어 탐정수첩을 받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수수께끼를 풀어가게 된다.

적외선카메라, 레이저 등 다양한 특수 장비를 통해 살펴보는 명화는 물론, 디지털 액자와 각종 퍼즐, 교구를 활용한 오감 만족 체험 활동은 어린이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와 같은 색다른 전시관람 뿐만 아니라, 옛날 화가들이 물감을 만들었던 방식 그대로 물감을 만들어보고 그림을 그리는 프리미엄 아틀리에 클래스가 18명 소수정예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공식 도록인 <미스터리 저택의 비밀>은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다.

미션지를 받아 든 주인공 아이들이 저택 곳곳을 다니며 그림에 담긴 과학적 비밀을 찾아낸다는 내용으로, 전시장에서 다 알 수 없었던 과학적 원리와 자세한 지식들이 그림과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돼있다.

또한, 전시 콘텐츠 시리즈를 손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도 전시의 열기를 더해갈 예정이다.

시즌1에서 인기를 얻었던 퍼즐과 미술게임, 명화 퀴즈 등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은 공간지각능력과 집중력,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되는 움직이는 뉴미디어 교구로 활용 가능해 유용할 뿐 아니라 콘텐츠 소장의 기회도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폰 앱스토어나 아이튠즈에서 ‘명화 속 과학체험전’ 또는 ‘초등완전정복’으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기획을 맡은 강희경 크리에이션랩알리스 대표는 “지난해 명화 속 과학체험전 시즌1의 많은 인기에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시즌2인 미스터리 과학탐험대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단순히 눈으로만 감상하는 전시가 아닌 작품과 소통하는 과학과 미술이 융화된 신개념 멀티체험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새로운 감동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커미셔너인 김주삼 art C&R 대표는 “과학적 수단을 통해 명화를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분야의 학문의 융합을 통해 창조와 혁신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이른바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를 구현하며, 새로운 시각의 전시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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