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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많은 연말, 과도한 음주는 안돼요!

입력 2011-12-20 10:48:11 수정 201112201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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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음주는 안구건조증은 물론 황반변성 원인 될 수 있어

연말이 되면서 송년회를 비롯해 각종 모임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랜만에 친구, 동료들과 회포를 푸는 자리인 만큼 패션 스타일이나 외모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하다.

어떤 옷을 입어야 돋보일지, 외모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한편으로는 반가운 마음에 ‘부어라 마셔라’ 하다 보니 연일 계속되는 음주로 인해 건강을 잃을까 염려하기도 한다.

송년회와 모임이 많은 요즘, 간단하게 외모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부터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메이크업 시 주의사항,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술자리 요령 등을 알아보자.

▲ 과도한 메이크업 No! 눈 건강 해칠 수 있어

송년회나 모임에 가기 전 여성들은 메이크업에 많은 공을 들인다. 평소에 하지 않는 메이크업을 시도하는가 하면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메이크업을 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요즘 뜨는 메이크업 중 하나인 스모키 메이크업의 경우 어두운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 눈의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이너를 짙게 그린다.

이는 아이라이너가 점막에 녹아 눈물층으로 흡수되면서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을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루가 떨어져 각막과 결막에 미세한 상처를 낼 수 있다.

또한 깨끗하지 않은 뷰러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할 경우 눈썹 뿌리 부분에 염증을 유발해 눈꺼풀염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일반 뷰러로 속눈썹의 모양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느낄 때 열을 이용해 파마하듯 속눈썹을 올리는 고데기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 역시 조심해야 한다.

비교적 온도가 낮고 열선이 노출되지 않는 속눈썹 고데기에 비해 열선이 속눈썹에 닿는 마스카라 형은 열에 의해 눈가 피부나 각막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속눈썹 고데기 사용시 눈앞의 물체에 대한 거리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거울을 보면서 화장을 할 때 자칫 불에 달궈진 철심이 눈 안에 닿을 수 있다.

따라서 눈 화장을 할 때는 메이크업 도구를 깨끗하게 관리한 상태에서 하는 게 좋고 가능하면 점막이나 눈썹뿌리 등 눈에 가까운 부위는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화장품의 미세한 가루에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브러셔는 충분히 떨어낸 후 사용한다.

■잦은 술자리는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원인될 수 있어

연말 모임 하면 술자리를 빼놓을 수 없다.

모임에 가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마시다 보면 안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나친 음주로 인해 가장 먼저 눈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안구건조증이다.

술을 마시면 결막이 쉽게 붓고 눈물이 나오지 않으며 눈물이 나와도 금방 증발해 안구를 건조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고기 굽는 연기가 눈에 들어가면 안구건조증을 심화시켜 각막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각막미란까지 발생할 수 있다.

평소 눈에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 사람일수록 음주 후 안구건조증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술의 알코올은 눈동자의 흰자위에 분포되어 있는 모세혈관, 즉 실핏줄을 확장시켜 눈을 충혈시킨다.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담배연기도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실명을 야기하는 안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주량보다 과하게 음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눈의 노화 속도는 현저히 빨라진다.

알코올이 아세트할데하이드, 항산화제 농도를 변화시켜 시신경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평소 안구에 건조함을 많이 느끼거나 장기간 음주를 하게 될 경우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물은 몸 속의 수분을 채워주는 동시에 이뇨작용을 통해 알코올 성분을 배출시켜 안구건조증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

눈이 건조하거나 충혈됐을 때 가라앉히기 위한 응급처치로 사용되는 혈관수축제는 녹내장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송년회나 연말모임에 가기 앞서 인공눈물이나 혈관수축제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은 좋지만,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사용법 등을 숙지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가급적 사용 횟수는 1,2번으로 제한하도록 한다. 또한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눈 검진을 해두는 것이 안전하며 송년 모임 전에 미리 전문 안과 병원에 들러 안구 검진을 받아두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연말 모임에서의 과도한 음주는 안구 건조, 혈관 수축, 각막 자극 등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모임 전날에는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숙면을 취해주고 술자리에서도 1시간에 한 번 정도는 눈이 휴식할 수 있도록 바깥 공기를 쐬는 등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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