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발로 걷던 사람이 두 발로 서서 걷기 시작하고, 손을 사용하게 되면서 인류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도구를 만들며 새로운 시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의 손이 할 수 있는 일은 도구를 만들고 쓰는 일이 다가 아니었다. 손이 할 수 있는 다른 일은 서로의 손을 잡는 것이었다.
사람과 사람이 손을 잡고 돕게 되자 소통을 위한 언어가 발달하고 노동의 양도 훨씬 줄어들었다.
이렇듯 서로 손을 잡고 마음을 나누게 된 사람들은 위대한 문명을 창조해 인류의 역사를 새로이 써 나가게 된다.
『왜 혼자서는 살 수 없을까?』(느림보 펴냄)에는 뜨거운 사막 땅 속에 물길을 내 포도밭을 일군 투루판의 사람들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 슬기는 손을 잡은 사람들의 협동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을 이룰 수 있는지 깊이 깨닫게 된다.
또한 손을 잡을 사람들은 동물과 달리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마음을 일깨워 눈부신 문화를 창조하게 됐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사람의 손과 말, 사랑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신비한 비밀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 서우 웨딩드레스 자태, '숨길 수 없는 볼륨 몸매' 눈길
· 회식으로 망가진 피부, 10분만 투자하면 ‘말끔’
· 다섯 가지 색으로 서울을 이야기해요
· 대한민국 어린이가 바라는 부모의 모습 1위는?
· [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추운 겨울, 자궁 건강 위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