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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구별하는 법

입력 2011-12-21 16:03:56 수정 2011-12-21 1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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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인 심 모씨(56세). 특별히 힘든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직업 특성상 오랫동안 앉아있다 보니 가끔씩 허리에 뜨끔 하는 통증이 있었고, 물리치료를 하며 버텨왔다고 한다.

혹시 허리디스크인가 싶어 자세교정이나 운동을 열심히 해도 그 때 뿐, 통증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특히 최근 들어 마치 엉치가 빠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양 다리가 터질 듯 걷기조차 힘들어지자 병원을 찾게 되었다는데... 심 씨의 병명은 척추관협착증. 퇴행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였다.

허리에 통증이 있으면 일단 ‘디스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척추관 협착증을 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하는데, 디스크는 지속적인 하지 통증을 호소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서있거나 걸을 때 즉 척추를 펴고 있을 때 통증이 유발되는 등 다른 특징을 보인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자체가 좁아져 신경다발을 전체적으로 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같이 하지 방사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둔부와 다리 전체가 아픈 것이 특징이다.

헷갈리기 쉬운 디스크-협착증

허리 디스크는 디스크(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나 급격한 압박으로 인해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이 일부 또는 전부가 정상적인 위치를 탈출하는 것으로 탈출된 수핵이 척수의 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척추의 움직임이 심한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 때로는 추락하거나 넘어질 때, 갑작스런 자세 변경 등에서도 흔히 발생하게 되는데, 드물게는 세수를 하다가 또는 기침을 심하게 해 발생한 경우도 있다. 또한 뚜렷한 원인이 없이도 퇴행성 변화에 따라 생길 수도 있다.
허리-엉치-다리-발 순서로 당기고 저리는 통증이 있고,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온다. 또한 묵직한 느낌의 요통이 있으면서 재채기, 기침 또는 배변 시 ‘억’하는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누워서 쉬면 통증이 줄지만 활동을 하면 아파지는 특징이 있다.

반면 척추관협척증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관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므로 엉치나 다리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때문에 흔히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기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를 의심하게 되는데,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다른 질병이다.

쉽게 설명하면, 디스크는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의 수핵이 흘러나와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것이고 척추관 협착증은 수핵과 상관없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자체가 좁아진 것이다.

디스크는 주로 한쪽 다리가 당기는 증상이 심하고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누워서 다리를 올리기는 쉽지만 걸으면 허리보다 다리에 통증이 심해 오래 걷지 못한다.

또한 협착증은 허리를 펴면 아프고 허리를 구부리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덜한 특징이 있다. 특히 밤에 종아리가 많이 아프고,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프다.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디스크 질환의 치료 방법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침상 안정, 약물 요법, 그리고 물리 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보존적 치료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은 협착증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수술의 방법이 정해진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미세현미경하 신경 감압술이 있고, 감압술 후 추체간 보형물로 유지해주는 연성 고정술이 있으며, 척추뼈의 불안정성이나 전위가 동반된 경우에는 척추유합술을 하게 된다.

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손준석 원장은 “노년기의 척추질환은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폐렴 등의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여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몸의 신호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말고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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