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신묘년이 가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12월, 내년 2012년은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임진년, ‘흑룡의 해’이다.

사람들은 새 아침 밝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희망을 가슴에 담아 저마다 가족 및 주위의 안녕과 사업의 번창, 학업 등의 소원을 빌게 된다.

투어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내년은 흑룡의 새로운 기운을 받아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신년을 맞아 해돋이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예약률이 작년보다 1.5배 증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임진년 흑룡의 기운을 받기 적절한 해돋이 명소는 어디일까.

많은 이들은 정동진 지역을 가장 좋은 해돋이 여행지라고 꼽고 있다.

강원도 대관령 및 태백산 지역과 연계한 관광을 할 수 있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3-4시간 정도면 이동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백산과 연계한추암 촛대 바위와 포항 호미곶, 울산 간절곶, 애국가 영상에 일출지역으로 유명한 거제 외도의사자 바위도 인기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오징어 배들이 밤바다를 밝히는 장관을 이루는 해맞이 축제를 하는 영덕도인기 있는 해돋이 여행지이며, 금산 보리암, 적량 해비치 마을 등이 유명 일출 여행지이다.

투어익스프레스에서는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아 해맞이 대표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

▲ 해돋이의 대명사 강원도 정동진

서울의 동쪽에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정동진, 많은 관광객들이 정동진 을 즐겨 찾는다.

바다 옆에 있는 정동진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보는 멋진 일출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말해주고 있다.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온 정동진 역 안에 있는 소나무와 모래시계 공원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에 인기 만점 여행지이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울산 간절곶

우리나라에서 해가 뜨는 일출시간이 가장 빠른 곳이 바로 울산 간절곶 대송포구이다. 정동진보다 약 5분 정도 해를 빨리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간절곶의 가장 유명한 것은 바로 등대로 다산과 풍년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지나면 서있는 등대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적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우체통인 ‘소망 우체통’ 이 있는데 높이 5m에 무게 7 톤인 우체통에는 수많은 사연들이 담긴다고 한다. 그러나 받는 이 없는 편지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 서울에도 해돋이 명소가 있다?

서울의 해돋이 명소로 나온 곳은 바로 난지도에 있는 하늘공원. 주변보다 높은 지대에위치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한강과 더불어 확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등 서울 인근의 산에도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다.

▲ 여수 향일암

여수에 있는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맞이하여 더욱 성대하게 일출제를 한다.

한국의 4대 관음 기도처 중 하나이며 무성한 동백나무와 금오산 주변의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은 국내 해돋이의 명소다.

남해 수평선의 일출은 천하일경으로 해마다 12월 31일-1월 1일에는 새해 첫날 해맞이행사로 ‘향일암 일출제'행사가 열린다.

▲ 포항 호미곶

신라시대부터 해맞이 고장으로 불려왔던 포항의 호미곶. 우리나라 지도상의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는 호미곶에는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조형물이 있어 해돋이 명소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매년 일출 행사 후에는 관광객들에게 호미곶 떡국을 제공하는 행사도 열린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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