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덜란드 유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외국인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 수학 환경이 국제적이고, 세계적으로 상위를 점하고 있는 대학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

영어로 진행하는 학습 프로그램이 다양하므로 네덜란드어를 구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장점 중 하나다.

이렇듯 네덜란드는 외국인 학생이 유학하기에 좋은 점을 많이 지니고 있지만, 여타 국가에 비해 유학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네덜란드로의 유학을 앞두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한 예비 유학생들을 위해 네덜란드로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정리해봤다.

▲ 영어 실력 향상은 필수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데 부끄러움을 갖지 않고 적극적으로 큰소리로 대화에 참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나기 전 독해나 작문 실력을 키워놓는 것이 좋으며, 영문 기사를 강독 할 것을 추천한다.

출국 전에 최소한 3달 정도의 준비가 요구되며, 문법에 특히 약할 경우, 국내 문법서로 어느 정도 학습을 한 후 출국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영어 학습 참고 서적으로 문법서 외에 단어장을 챙겨가도 좋으며, 전자사전은 개인 노트북이 있다면 생략해도 된다.

▲ 공인 서류는 여분으로 미리 준비

왕복항공권을 소지한 여행객이 아닐 경우, 공항의 입국 심사대에서 유학생 신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입학허가서, 교환학생 합격증 등을 요구할 수 있으니 입학허가서 및 합격증의 사본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공인자격증은 영어로 한 부 소지하고, 운전면허증은 국제면허증으로 준비해가는 것이 편리하다. 만약, 여권을 분실했다면 헤이그 소재 한국대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꼭 알아야 할 환전 및 보험 가입 정보

네덜란드에서는 은행이 아니라 주로 역 근처의 환전소에서 환전이 가능하며, 시중 은행에서는 환전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신용카드 사용 역시 한국과 차이가 있는데, 기차역에서 기계로 발권하는 경우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되고, 현금이나 현지 은행의 체크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작은 상점의 경우 신용카드를 아예 받지 않는 경우가 있고, 신용카드를 허용하는 쇼핑몰이나 브랜드 상점의 경우 본인 확인을 하므로 부모나 타인의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학생 보험은 국내에서 다국적 보험사의 유학생 보험을 가입해도 되고, 네덜란드 도착 후 대학에 소개하는 학생 보험에 가입해도 된다. 단, 만 30세 이상은 네덜란드 보험사의 보험에 들어야 한다.

▲ 숙소 마련과 쇼핑은 이렇게

네덜란드에서 살 곳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입국한 경우에는 그 도시에 있는 호스텔에 머무를 수 있다. 또한, 진학 대학에 문의를 하면 대학 근처의 호스텔을 알려주기도 하고, 네덜란드의 경우 구글 지도가 상세하게 나와있으므로 호스텔의 위치 파악이 용이하다.

일반 상점과 백화점은 평일 5시 반이면 문을 닫지만, 목요일은 8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도 한다. 일요일은 대부분 문을 열지 않지만, 도시마다 한 달에 한번 꼴로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열기도 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은미 포스트마 원장은 “유학을 가기 직전에는 할 일도 많고, 챙길 것들도 많아 중요한 것들을 한두 가지씩 놓치기 마련이므로 신경 써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라며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은 네덜란드 유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보유하고 있으니 네덜란드 유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언제든지 찾아와 문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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