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 홍차와 커피 중 당신이 선택하는 것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를 택할 것이다. 홍차를 즐기는 사람도 많긴 하지만 카페 거리가 넘쳐나는 한국에서는 홍자의 힘은 약하다.
그만큼 티 룸에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티 룸은 카페와는 다른 곳으로 차(Tea)를 전문으로 파는 전통 영국식 찻집 정도로 생각하면 되다.
그러나 티 룸이 가져다주는 매력은 향기로운 홍차 내음처럼 가까이 하면 할수록 찾는 이의 정서 속으로 조금씩 젖어 들어온다.
『티 룸』(롤웍스 펴냄)은 영국의 티 룸을 알고 영국의 홍차 문화를 알고 나아가 영국의 감성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여행 정보서적은 아니지만 시간을 갖고 차분히 영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
또한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이나 카페 창업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차 문화에 대한 글로벌 상식을 안겨 줄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
책 속 곳곳에 펼쳐진 아담하고 예쁜 사진들을 보면서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면, 독자들의 마음은 영국 어느 마을 한적한 정원 속에 자리 잡은 티 룸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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