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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광진교, 연말연시 다양한 문화행사로 풍성

입력 2011-12-23 09:26:32 수정 2011122309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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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뛰어 놀기에는 춥고, 방에 있자니 심심한 겨울. 한강공원 광진교 8번가에서 2011년 연말을 낭만적이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멋진 작품 전시와 아름다운 선율의 공연을 마련했다.
내년 1월 8일까지 <자화 자찬회>전시가 열린다. 예사롭지 않은 실력의 그림들은 유명 작가가 그린 것은 아니다. 경기도 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의 미술 모임으로, 오랜 기간 소소하게 그려온 그림을 모아서 발표하는 전시다.

작품 속 넘실거리는 파도가 마치 실제로 뛰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주고, 또 다른 화폭 속 연못에 비친 나뭇잎은 실제 나뭇잎과 흡사하여 사진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별한 누군가와 함께할 특별한 공연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해 OST 음악, 재즈, 7080 콘서트, 성악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음악소리, 영화나 드라마․애니메이션 삽입곡을 들려주는 아름다운 시간이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부터 펼쳐진다.

공연을 진행하는 ‘크로스트 앙상블’팀은 네이버 카페 ‘OST 음악 연주 앙상블 연합’ 출신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유명하며 OST 음악을 카피 연주하면서 시작됐다.

귀에 익숙한 음악 등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아름답고 이야기가 있는 따뜻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다.

24일 6시에는 재즈에 한껏 취해 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재즈마니아’팀의 연합공연 <재즈 온 더 브릿지>가 한강에 울려 퍼진다.

피아노, 일렉베이스, 드럼트리오 소리가 어우러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새틴 돌(Satin Doll) ▲나의 작은 구두(My Little Suede Shoes)등의 아름다운 재즈음악을 선사한다.

가족과 함께 옛 향수에 젖어들 수 있는 ‘용마산메아리’팀의 7080 콘서트가 2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한강에서 떠나는 추억열차> 콘서트는 7080세대의 문화를 이끌었던 통기타 문화와 교복세대의 추억과 낭만의 향수 그리고 그 설렘마저 되살려 준다.

출연진(용마산메아리팀)은 관객들에게 추억을 되살려 주기 위해 옛날 교복을 입고 연주를 하며, 곡마다 약간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태리 가곡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공연도 열린다. 31일 토요일 오후 5시 테너 손형빈이 이탈리아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 로시니를 노래한다.

교각 하부 전망대인 만큼 입장할 수 있는 정원이 있어 홈페이지(http://www.riverview8.co.kr)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을 하는 것이 관람에 유리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라도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입장이 가능하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연말연시 한강의 대표적 문화공간 ‘광진교8번가’에서 시민들께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진교 8번가는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 또는 2호선 천호역 2번 출구를 이용하여 약 15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

문의: 02)476-0722 / http://hangang. seoul.go.kr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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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23 09:26:32 수정 2011122309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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