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가 이제 달력 한 장만을 남기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가족, 친구, 연인 등을 위한 연말, 신년 선물 준비로 분주하다. 하지만 가격이나 실용성, 받는 이의 성향 등을 요모조모 따지다 보면 결국 매회 비슷한 선물을 선택하기 십상이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기존 버전의 특장점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각 세대별 취향에 맞춘 기술 혁신 상품은 어떨까.

사랑과 감사,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는 연말신년 시즌의 특별함은 물론 높은 활용성까지 자랑하는 일석이조의 선물로서 눈여겨 볼만 하다.


▲ 유·초등 어린이 ‘학습흥미 유발하는 교육상품’

한국브리태니커회사에서 출시한 ‘벤앤벨라 시리즈’는 원어민 음성이나 음악으로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펜'을 통해 놀이처럼 즐기는 영어 학습법을 제안한다.

'토키펜‘이라고 불리는 오디오펜을 벤앤벨라 교재 속 모든 영어 문장, 단어, 노래 악보 등에 갖다 대기만 하면 원어민 음성과 음악, 한글성우 음성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원리다.

특히 원하는 분량을 선택해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어 호기심이 왕성한 유초등 아이들의 연말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웅진씽크빅이 개발한 국내 최초 빔 프로젝터 형식의 영상그림책 '웅진 스토리빔'도 눈길을 끈다.

스토리텔링과 빔 프로젝트의 합성어인 '웅진 스토리빔'은 초소형 크기의 프로젝터에 동화책 콘텐츠를 탑재해 벽이나 천장에 비춰진 영상을 통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독서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흥미를 갖게 되고 학부모들은 직접 책 읽어주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청소년 및 대학생 ‘스마트 기기 활용 액세서리’

가장 받고 싶은 대표적인 선물 아이템으로 꼽히는 스마트 기기.

히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부담이 된다면 스마트 기기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액세서리 선물도 좋다.

벨킨의 '태블릿 스탠드+스마트 스타일러스'는 여러 일을 동시에 진행하며 태블릿 PC를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미끄럼 방지 고무 소재가 장착된 스탠드와 세척이 가능한 스마트 스타일러스로 구성돼 지저분해진 손으로 태블릿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작업과 동시에 태블릿을 보조 PC로 활용할 때에도 유용하다.

또한 테이블, 책상 등에 태블릿 PC를 손쉽게 거치해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꽂으면 즐겨 듣는 음악을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도킹 오디오'도 뜻 깊은 선물이 될 수 있다.


▲ 뷰티에 민감한 여성 직장인 및 주부 ‘맞춤시스템 헤어미용기기’

독일 가전기업 로벤타의 헤어미용기기 '리스펙트'는 사용자의 모발 상태에 따라 최적의 사용 온도를 안내하는 맞춤시스템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곱슬머리, 반곱슬머리, 생머리 중 자신의 모발 타입을 선택한 후 건강모, 약손상모, 극손상모 3단계로 현재 모발의 손상 정도를 설정하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온도가 LCD 창에 자동으로 표시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모발 보호 기능을 극대화한 헤어드라이어 '리스펙트 프로'도 선보였다. 모발을 더욱 생기 있고 아름답게 가꿔주는 것은 물론 본인의 모발 상태에 맞는 바람을 선택할 수 있게 풍속/온도를 각각 3단계로 따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 젊은 남성 직장인 ‘취향에 따라 골라 간편하게 즐기는 커피 머신’

기존 커피 머신들이 에스프레소 커피만 가능하거나 별도의 기기를 구매해야 카푸치노, 카페 라떼 등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데 비해 머신 하나로 간편하게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 머신은 대표적인 업그레이드 상품 중에 하나다.

'캡슐커피'는 개별 포장된 캡슐 마다 1잔 분의 원두가 들어 있어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마다 낱개로 된 캡슐을 전용 머신에 넣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완벽한 최상급 에스프레소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

이 중에서 네스카페의 '돌체구스토'은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라떼 마끼아토, 아로마, 그랑데 인텐소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종류에 따라 스마트 캡슐 기술을 적용해 서로 다른 고유한 맛과 향을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다.

한국브리태니커회사 장경식 상무는 “기술 업그레이드 제품은 기존 버전의 장점을 고스란히 이어가면서 기능적, 오락적으로 한 층 높은 효과와 재미를 제공한다”며 "이색적인 면에만 중점을 두기 보다는 선물의 의미, 받는 이의 특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 쓰임새와 개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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