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프라하 펴냄)는 홀로 낯섦 속으로 뛰어든 저자의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고작 이틀이라는 짧은 여행 준비기간은 여기저기서 의외의 사건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적은 여비, 불편한 잠자리, 낯선 사람들. 이런 것들은 여행의 속도를 늦춰주며, 그의 영혼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집트, 페루, 인도, 스페인 등 우리가 늘 꿈꾸지만 갈 수 없는 곳들을 저자는 서슴없이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하나 돼 그들의 모습에 눈물 흘리거나 혹은 뜨거운 열정을 느끼고 돌아온다.
또한 그는 우리가 꿈꾸던, 너무나 낯선 그곳의 모습들을 다양한 철학과 낯설지만 아름다운 세계 문학 작품들을 통해 풀어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우리가 꿈꾼 곳으로 녹아들어갈 수 있을 것이며, 낯선 거리들 위에 서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