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을 뱉으며 인사를 한다?

우리나라 문화와 비교하면 놀랍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화들이 많다. 하지만 나라마다 이러한 문화가 생긴 데에는 다 그럴싸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침 뱉으며 인사하는 나라는?』(웅진주니어 펴냄)은 세계 여러 나라들의 다양한 문화를 알아보며, 그 문화가 생겨난 배경과 의미를 알려줘 문화 다양성과 상대성을 이해하도록 돕는 그림책이다.

문화는 다른 것일 뿐 틀린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도록 각 문화의 자연적 배경 혹은 사회적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의 문화를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갖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궁금증 우체국이라는 설정을 바탕으로, 우주인처럼 생긴 배달원이 아이들의 편지를 배달해 준다.

편지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다시 편지로 받는 구성으로, 아이들의 말투로 본문 전반이 진행돼 쉽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또한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 쓴 편지를 함께 보는 기분이 들어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각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다양한 편지지 모양 또한 다양성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 주기도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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