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시크릿 ‘shy boy’, 3위는 지나의 ‘black & white’가 차지했다. 티아라 ‘roly poly’와 걸스데이 ‘반짝 반짝’이 그 뒤를 이었으며 2009년부터 ‘홈쇼핑 뮤직어워드’ 2년 연속 1위를 석권했던 소녀시대는 ‘훗’으로 9위에 올랐다. 10위권 내에 여자 아이돌의 노래가 8곡이나 랭크 됐다.
반면, 올해 가요계 가장 큰 이슈였던 MBC ‘나는 가수다’와 ‘위대한 탄생’, Mnet ‘슈퍼스타K3’ 등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 노래들은 매 곡마다 화제가 됐지만 홈쇼핑에서는 거의 선곡되지 않았다. 가창력 위주거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곡들로 노래에만 집중하게 되어 상품을 소개하는 홈쇼핑 방송에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
노래 속 가사도 선곡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는 가사 때문에 많이 방송됐지만 ‘넌 정말 재수없어’는 가사 때문에 방송할 수 없었다. 또 티아라의 ‘로그인’은 가사 때문에 컴퓨터 판매방송에서 즐겨 사용됐으며 캔의 ‘내사랑 간장게장’은 상품과 가장 어울리는 노래였지만 간장게장 판매방송이 적어 많이 사용하지 못했다.
GS샵 음악담당 유영열 차장은 “홈쇼핑 방송에서 배경음악은 또 한 명의 쇼핑호스트와 같다. 상품을 가장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배경음악 선곡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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