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대학원 호텔외식MBA전공 이은용 주임교수는 20대 이상 성인 200명(20대 75명, 30대 89명, 40대 이상 36명, 남 80명, 여 120명)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에 대한 고객 인식’에 관해 인터넷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MDS (Multiple Dimension Scaling)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20대 이상 성인 10명 중 6명은 일주일에 2~3회 커피전문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4~5회 방문하는 사람은 23%, 6회 이상은 12.5%로 드러났다.
또 커피전문점에서 1달 동안 사용한 금액은 4만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전체의 49.5%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36%가 2만원~4만원, 2만원 미만은 14.5%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브랜드 별 커피 맛이나 실내 인테리어 및 가격에 대한 결과도 나타났다.
커피 맛에 대해 고객들은 5점 만점에 커피빈 3.44점, 스타벅스 3.43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했다.
실내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카페베네가 3.69점으로 가장 좋게 평가되고 있었으며, 스타벅스(3.41점), 커피빈(3.39점), 엔제리너스(3.38점) 순으로 좋게 인식하고 있었다.
가격면에서 고객들은 할리스(2.93점)와 탐앤탐스(2.83)의 가격대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체 커피전문점의 가격 적절성에 대한 평균값이 2.69점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커피 맛이나 실내 인테리어와 달리 다소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된다.
브랜드별 경쟁관계도 밝혀졌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다른 브랜드는 비교적 서로 독자적인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할리스와 탐앤탐스는 고객이 두 브랜드에 대해 뚜렷한 차별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두 브랜드 간의 경쟁관계가 상당히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은용 교수는 “커피전문점이 대체적으로 각 브랜드마다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었고, 고객이 인지하고 있는 커피전문점의 특성이 브랜드마다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다”며, “할리스와 탐앤탐스는 다소 강한 경쟁관계에 있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자신의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각 브랜드에서 갖고 있는 고유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더불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은 커피 전문점의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비싸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가격을 낮추는 방안을 선택하거나, 고객에게 가격에 합당한 가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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