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눈과 함께 사는 북극해 연안의 이누이트 사람들에게 눈은 생존 수단이자 삶 그 자체이다.
눈으로 집을 만들고, 눈을 식수로 사용하는가 하면 눈으로 아이들의 장난감을 만들기도 한다.
동시에 이누이트 사람들은 눈을 신성한 그 무엇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들은 아기의 영혼이 눈에서 비롯한다고 믿고 눈을 영혼의 전달자이자 서식지라 생각한다.
그런가 하면 화가 피터르 브뤼헐, 소설가 찰스 디킨스,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 등 수많은 예술가들은 눈에 매혹돼 눈을 주제로 한 여려 작품들은 남겼다.
『눈 여행자』(텍스트 펴냄)는 눈을 더없이 사랑하며 눈에 미쳐 있다시피 한 찰리 잉글리시의 눈 여행기이다.
그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영국의 북부 지방과 이칼루이트를 비롯한 여러 캐나다 북부 지방, 알래스카, 시애틀 등 여러 미국 북부 지방을 여행하며 눈을 기록했다.
거기에는 눈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눈 때문에 아픔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대한 이야기, 눈에 매혹된 여러 예술가와 예술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 눈으로 뒤덮인 산을 오른 사람들의 이야기, 눈 산업에 대한 이야기, 눈을 중심으로 한 기후 이야기 등 눈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러한 이 책은 우리에게 눈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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