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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위한 신년 독서계획표 작성 Tip!

입력 2012-01-03 11:12:26 수정 20120103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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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1월이다.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하는 새로운 달을 맞아 올 한 해 어떤 책과 독서계획으로 독서 습관을 잘 형성하게 할 수 있을지 학부모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국민 독서의 해이다. 이에 따라 독서증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더불어 우리 자녀들도 독서계획을 세우며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손효임 연구원의 조언을 받아 초등학생을 위한 ‘2012년 독서계획서’ 작성 Tip을 소개한다.

초등학생은 본격적으로 단체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의 역할과 임무를 배우게 된다.

다양한 국가 명절이나 교내 행사 등을 인지하게 되고, 이러한 특정 기념일이 본인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견문과 사고가 넓어지게 된다. 따라서 월별 주요 이슈를 활용해 연간 독서계획표를 작성하면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계획표를 완성할 수 있다.

▲ 월별 이슈를 활용해 흥미UP!

1월은 한 해의 시작이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있는 달이다.

한동안 못 만났던 친척들을 함께 만나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윷놀이나 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도 하게 되면서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전통문화 및 가치관 등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옛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본받고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한다.

2월은 아이들이 방학이므로 역사책을 읽으며 우리 역사와 친해지는 기회를 가져 보고, 독서와 함께 더불어 가족이 함께 하는 역사체험 활동의 기회를 만들면 좋다. 또한 인물전기를 읽으며 위인들의 삶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갖는 것도 바람직하다.

3월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달이다. 교재, 학급, 친구들, 선생님 등 교내의 모든 환경이 새로워진다. 자칫 새로운 환경에서 본인이 외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친구 사귀기에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므로 친구 사귀기에 대한 이야기나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 등 학교생활이 담긴 책을 읽으며 학교생활을 준비한다.

4월은 과학의 달로 과학 독서감상문을 쓰기나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등이 매년 시행되는 시기이므로 과학책이나 과학자와 관련된 도서를 읽으면서 우수한 작품을 창작할 수 있도록 배경지식을 쌓으면 좋다. 더불어 4월은 장애인의 달이기도 해 장애인에 관한 내용이 담긴 책을 읽으며 우리 주변의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건강한 시각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까지 의미 있는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가족과 선생님을 키워드로 관련 도서를 선택해 독서계획표에 포함해보자. 건강한 가정의 모습이나 따뜻하게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이 담긴 책을 읽으며, 가족의 소중함, 부모님의 은혜 등을 느끼고, 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쓰는 감동 스토리를 통해 선생님의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6월은 현충일과 6.25 사변일을 연계해 정해진 호국보훈의 달로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도서를 읽으며 분단된 현실이 주는 아픔을 느껴본다.

또한 환경의 달이기도 하므로 각종 환경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6월은 4월과 마찬가지로 월별 특성인 호국보훈의 달과 환경의 달과 관련한 글짓기, 그리기 등의 대회가 많다. 이를 유념하며 독서활동을 진행하면 더욱 활기찬 교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7월은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날인 제헌절이 있는 달이다. 헌법이 공포되기까지의 과정과 제헌절의 의미 등을 배울 수 있고, 헌법에 관해 쉽게 풀이한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헌법이 어려운 개념이지만, 초등학생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의 법 관련 책도 많다.

또한 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없다면 평소 읽지 못했던 분야의 책을 읽도록 한다. 예를 들어 경제와 관련된 도서를 읽으며 경제 용어를 익히고, 용돈 관리 등 개인의 경제생활을 어떻게 이어 나갈지 생각해 본다.

8월은 광복절이 있는 달이며,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 달이라 가족끼리 함께 여행이나 나들이가 많은 달이다.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이나 문화재, 유적에 관한 내용이 있는 책이나 여행에 가서 만날 수 있는 볼거리 등이 담겨 있는 책을 읽으며 가족을 위한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9월은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이 있는 달. 설이 있는 1월과 마찬가지로 우리 명절의 유래나 풍습, 놀이 등에 관한 내용의 책을 선택하나 1월보다 조금 더 깊어진 내용의 책을 읽으며 조상의 삶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진다.

10월은 국군의 날, 개천절, 한글날이 있고 학교에서는 독서의 달로 정하여 독서퀴즈 대회 등의 행사가 많은 달이다.

얼마 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한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 세종대왕이나 한글과 관련된 책을 읽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면 좋다. 또한 독서의 달을 맞아 아이와 함께 가정에서도 퀴즈 대회를 열어 독서에 대한 재미를 더할 수 있다.

11월은 가을의 절정을 더해가는 단풍을 바라보며, 깊어가는 가을밤 동시집을 읽으면 좋다. 가족들과 함께 동시 낭송대회나 동시 삽화 그리기 대회 등을 열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12월은 성탄절이 있으며 한 해의 마지막 달로 일 년을 돌이켜보며 우리 이웃과 함께하는 내용이 담긴 책을 읽는다.

본인의 즐거움만을 위한 날이 아닌 가족과 우리 이웃을 돌아보며 모두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날이 성탄절이라는 개념을 책을 통해 형성한다. 독서를 하며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사회에 관심을 갖게 한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손효임 연구원은 “1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국가 행사와 교내 행사 등이 있고 이와 연관된 내용의 도서가 많이 출간되므로 이를 반영해 독서계획표를 작성하면 매달 새로운 기분으로 독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인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독서활동을 진행할 시에 아이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독서를 할 수 있고, 관련 도서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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