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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가입자 상당수 ‘보험금 안줄까 걱정’

입력 2012-01-06 09:03:52 수정 2012010609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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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가입자 대부분이 보험금 청구 시 지급여부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치아보험에 대한 ‘상품비교평가 및 소비자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판매중인 치아보험은 라이나생명의 THE 건강한치아보험, AIA생명의 실속보장치아보험, ACE생명의 치아안심보험이며, LIG손해보험은 어린이보험에 키즈덴탈 특약으로 부가판매하고 있다.

설문 조사 결과, 상품의 인지도에서는 ‘치아보험의 시판을 알고 있다’가 74.5%로 나타났으며, 특히 20-40대 연령층이 84.5%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치아보험은 대부분 홈쇼핑 등 방송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으며, 보험사 인지도에서는 라이나생명이 71.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치아보험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64%이며, 필요한 이유로는 치료비부담이 73%로 높게 나타나 치아치료에 대한 소비자 부담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료 선호도는 월2-3만원이 41.5%로 가장 높고, 순수보장형보다 만기환급형을 더 선호(60.5%)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불만사항으로는 ‘치료 후 청구 때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78.5%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으며, 상품 설명 부족이 56%로 그 뒤를 이었다.

금소연 측은 “치아보험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고액의 치과치료비에 대한 부담, 노령인구의 증가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으나 보장하는 내용이 복잡하고 보상조건이 까다로워 잦은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며, “보장범위, 면책기간, 지급대상이 상품별로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에 보험 가입 시 보장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충분히 이해한 후에 가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치아보험은 대부분 인터넷, TM, 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입하고 있어 소비자가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보험사는 소비자의 주요 민원사항인 청구 시 보험금 미지급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면책기간 및 감액기간에 대한 충분한 안내가 있어야 하며 비대면 채널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금소연은 “치과 질환에 대한 보장과 보장범위 가입연령, 보장 대상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해 볼 때, 연령대별 보험료를 적용해 저연령층에서는 AIA의 실속보장 치아보험이 유리하다. 그러나 실수요층인 40대 이상과 환급형 상품은 라이나생명의 THE 건강한 치아보험이 유리하다. 종합적으로 실수요자 입장에서 볼 때 라이나생명의 THE 건강한 치아보험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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