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 해 동안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과 배우는 누구일까?

인터파크가 2011년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작품과 배우를 가리는 <골든티켓어워즈>를 진행한 결과, 뮤지컬 작품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지킬앤하이드>, 연극은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거미여인의 키스>가 선정됐다.

뮤지컬 장르에서 가장 큰 티켓파워를 보여준 뮤지컬 배우는 <지킬앤하이드>와 <조로>에 출연중인 조승우, <아이다>, <모차르트>, <에비타> 등에 출연하며 2011년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정선아가 차지했다.

연극배우로는 <우어 파우스트>와 <민들레 바람되어>의 정보석과 <친정엄마와 2박3일>의 강부자가 선정됐으며, 콘서트 부문 티켓파워상은 2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었던 조용필, 내한 뮤지션으로는 마룬파이브가 올해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뮤지션으로 꼽혔다.

<골든티켓어워즈>는 여느 공연상과는 달리 심사위원 없이 1년 동안 판매된 순수 관객의 티켓 판매매수와 관객 참여(투표)로 후보와 수상자가 결정되며, 한해 최고의 인기 공연과 배우를 꼽는 ‘관객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연상’이다.

2011년 골든티켓어워즈 투표는 인터파크 사이트를 통해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 진행, 총 24,495명이 참여했다. (login base; 1인 중복참여 금지)

인터파크 <골든티켓어워즈>는 공연 장르별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연을 가리는 ‘골든티켓 작품상’과 작품의 흥행성에 기반해 티켓파워를 보인 배우, 뮤지션, 공연단체 등 인물에게 수여되는 ‘골든티켓 티켓파워상’, 두 가지로 분류된다.

작품상 선정기준은 201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11년 한 해 동안 무대에 올라간 공연 대상으로 인터파크 판매매수(30%)와 인터파크 랭킹점수(60%) 결과 각 부문별 흥행 작품을 12편씩 1차 선정하고, 관객들이 최종 투표한 점수(10%)를 합산하여 선정했다.

인물에게 수여되는 <골든티켓 티켓파워상>은 출연작의 판매매수(70%)와 투표 점수(30%)를 합산한 결과다.(인터파크에서 실시한 인기투표 결과와 최종 합산된 결과는 다름)

2004년부터 진행해온 <인터파크 어워즈>를 지난 2008년부터 정확한 판매집계와 얼마나 오랫동안 랭킹 상위권을 지켰는지, 관객 투표 등을 합산, 기준을 정비하여 <골든티켓 어워즈>로 명칭을 변경하고 매해 연말 최고의 티켓파워 공연과 인물을 가린다.

▲ 골든티켓 티켓파워상 (티켓파워 인물)

2011년 뮤지컬 배우 중 최고의 티켓파워 배우는 조승우와 정선아가 선정됐다.

2010년 제대 후 <지킬앤하이드>로 무대 복귀하면서 ‘역시 조승우!’ 라는 찬사를 받으며 과거보다 더 강렬한 존재감을 확인시켰고 현재 <조로>에서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변신하여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김준수와 각축을 벌였으나 출연작들의 티켓판매량에서 조승우가 앞섰다.
현재 <에비타>에서 열연 중인 정선아는 2011년 <아가씨와 건달들>, <모차르트>, <아이다> 등 대형 뮤지컬에 연달아 출연하며 맡는 역마다 관객의 호평을 얻는 동시에 작품의 흥행에도 성공했다.

2011년 최고의 티켓파워를 가진 여배우로 선정됐다. 온라인투표에서도 7531표를 득표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오랫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탄탄히 쌓아온 뮤지컬 전문배우로의 내공과 실력만으로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 연극 남녀 티켓파워 배우 1위 정보석, 강부자

연극 남녀 티켓파워상은 정보석과 강부자가 차지했다. TV 안방극장에서 친숙한 전국민적 엄마배우인 강부자는 2010년에는 <오구>로 2011년은 <친정엄마와 2박3일>로 매년 한 두작품씩 무대에 올랐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푸근한 이미지로 무대에서 그 존재만으로 관객에게 안도감을 주는 배우다.

더불어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엄마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여진은 인기투표에서 무려 8461표를 얻었다.

연극 남자배우는 <우어 파우스트>와 <민들레 바람되어>에 출연했던 정보석이 선정됐다.

온라인투표에서는 정보석과 함께 강신일, 조재현 세 배우가 박빙의 표차를 보였으나 출연작품 수나 판매매수 면에서 정보석이 앞섰다.

▲ 2012년이 기대되는 뮤지컬 기대주 양요섭 (투표 100%)

매년 가장 치열한 박빙을 겨루며 그 어떤 부문보다 경쟁이 치열한 ‘뮤지컬 기대주’ 부문은 <광화문연가>의 양요섭이 6778표를 얻어 1위로 꼽혔다.

2010년과 마찬가지로 2011년도 허영생, 박규리, 은혁, 려욱 등 아이돌 출신 가수들의 뮤지컬 데뷔가 많았다. 그런 가운데도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송상은이 투표 종료직전까지 양요섭과 근소한 표차로 순위다툼을 벌였다.

<에비타>와 <바람의 나라> 등에 출연한 임병근이 3위로 그 뒤를 잇는 등 신인 뮤지컬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 콘서트 티켓파워 조용필, 내한 콘서트는 마룬파이브

올해 가장 티켓파워가 높은 콘서트 뮤지션은 조용필, 내한 뮤지션은 마룬파이브가 선정됐다.

2011년 연초부터 연말까지 2년만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어 1년 내내 왕성한 활동을 하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티켓파워를 보여준 가왕의 명성이 빛난 해였다.

온라인 투표에서는 <김제동 토크콘서트>가 5115표를 얻으며 투표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아 최근 토크콘서트라는 새로운 크로스오버 장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내한 뮤지션 부문은 티켓오픈 하자마자 한바탕 티켓전쟁을 치르며 팬들을 긴장케 했던 마룬파이브가 선정됐다.

마룬파이브는 내한 뮤지션으로는 드물게 서울에 이어 부산공연을 하면서 티켓판매량에서 타 공연보다 앞섰다. 온라인 투표는 역시 8760표를 얻어 1위.

▲ 클래식 부문은 지휘자 정명훈

클래식 아티스트 부문의 티켓파워상은 지휘자 정명훈이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활발히 활동하는 동시에 서울시향의 상임 지휘자겸 예술감독으로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들을 보여주었고 그때마다 클래식으로는 드물게 티켓파워까지 과시했다.

티켓 판매량과 관객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골든티켓 어워즈>의 특성상, 클래식 아티스트가 스타 성악가나 가수가 아닌 지휘자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클래식이 특정 팬들의 장르가 아닌 대중적으로도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또 2011년에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 지휘 등 장르를 허문 콜레보레이션 공연과 북한 방문 등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주었다.

클래식 부문 티켓파워 작품상은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인 <Summer Classics>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나운서의 해설과 함께 청소년과 클래식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춘 적절한 프로그램의 여름 시즌 기획공연으로 매년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 클래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 2012년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 (투표 100%)

2012년 가장 기대되는 대작 뮤지컬을 꼽는 부문에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엘리자벳>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세종문화회관에서 1월 19일 개막하는 영어버전 <노트르담드파리> 내한공연, 3위는 <시카고> 순이다.

▲ 오픈런 부문 <김종욱 찾기> 1위

2011년 <골든티켓어워즈>에 신설된 부문으로 연극과 뮤지컬 통합 오픈런 공연을 별도로 집계한 결과 뮤지컬 <김종욱찾기>가 1위를 차지했다.

인기투표에서도 1만표가 넘는 득표를 하여 인기도 면에서 압도적이었다.

※ 골든티켓 어워즈 후보 및 수상작 기준

◊ 골든티켓 작품상 (2011 최고의 흥행 공연)

판매매수(30%), 인터파크 공연랭킹(30%), 장르별 부문랭킹(30%), 온라인 투표 (10%)
판매매수 및 인터파크 랭킹 가산점 상위 12개 후보 1차 선정 후, 투표 결과 합산
콘서트는 판매매수 90%, 온라인 투표 10%

◊ 골든티켓 티켓파워상 (2011년 최고의 티켓파워 배우/뮤지션/단체)

티켓파워 (70%), 온라인 투표 (30%)
* 티켓파워는? 인물 2010년 총 출연작품, 출연회차 판매매수의 총합 (출연 작품의 주/조연급 비율 차등 합산 : 주연급 100%, 조연 및 기타 30%)

◊ 선정 대상 : 201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 공연 (미개막작 제외)

◊ 네티즌 투표 참여자수 : 인터파크 회원 총 24,495명 (Login base; 1인 중복 참여 금지)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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