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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학습의 조화, 취미박물관 ‘하비인월드’ 탄생

입력 2012-01-09 17:46:16 수정 2012-01-09 18: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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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박물관 ‘하비인월드’가 과천 서울대공원에 문을 열었다. 약 3년간의 전시 기획 및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하비인월드는 프라모델, 다이캐스팅 모형, 구체관절인형, 테디베어, 퀼트인형, 한지공예, 그래피티 및 직접 조작이 가능한 RC 자동차 등을 전시하고 있다.

단순한 전시뿐만이 아니라 국제대회 규격의 RC카 트랙, 미니지 트랙, 미니카 트랙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직접 RC 자동차를 조종할 수 있다. 또한, 프라모델 조립, 미니카 조립, 클레이아트 제작, 전동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부모와 자녀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비인월드는 재미와 학습 두 가지 요소가 유기적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콘텐츠 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RC 자동차를 신나게 운전해보고 이를 통하여 자동차의 구동 원리, 무선 통신의 기본 원리, 전기 모터의 작동 원리를 배워 나가는 식이다. 특히 즉석에서 조립이 가능한 전동비행기 체험을 통하여 양력을 중심으로 한 공기역학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은 체험한 학생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하비인월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이다.

하비인월드는 국내 최대의 취미박물관을 지향하는 만큼 천여 점이 넘는 프라모델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종류 또한 건담, 밀리터리, 항공기, 전함, 기차, 범선, 자동차 등 다양하다. 이 작품들은 하비인월드가 약 2년간 국내 유명 프라모델 작가 및 동호회들을 섭외하여 수집한 것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작가들의 기증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프라모델의 장르는 모형의 소재, 제작기법 등에 따라 구분이 가능한데,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것은 건프라(건담을 소재로 한 프라모델)이다. 하비인월드는 국내 최고급 작가들의 건담 프라모델 130 여 점을 전시중이며, 매 월 다양한 건프라작품이 추가 전시되고 있다.

건프라를 포함한 프라모델 조립은 지금까지 ‘장난감 만들기 놀이’ 정도로 인식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프라모델의 조립은 완벽한 재현을 위하여 모형의 대상물인 비행기, 배, 자동차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해 이에 대한 조사와 학습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밀리터리 계열의 모델 제작을 위해서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참조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 이므로 자연스레 역사 학습이 이루어진다. 프라모델 작업은 수백 개의 작은 부품의 조립과 도색 작업이 반복되는 것이므로 고도의 집중력 및 인내심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사회학자들이나 심리치료 교사들이 프라모델 조립이 컴퓨터 게임에 몰입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최고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프라모델 조립의 특성 때문이다.

하비인월드의 프라모델 파트 기획을 담당하는 전문 모델러 장홍환 실장은 “프라모델을 아직 장난감 정도로 폄하하는 대중의 인식이 아쉽다”며 “프라모델 조립 작업은 완벽한 재현을 위한 자료조사 및 학습, 작품 연출을 위한 감각과 감성, 장시간의 도색 및 조립 작업을 위한 집중력과 인내력이 필요하며, 철저히 계산된 공정에 의하여 탄생되는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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