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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원하는 인턴, 회사가 원하지 않는 인턴

입력 2012-01-09 17:46:56 수정 201201091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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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98명을 대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싶지 않은 인턴 유형’을 조사한 결과, ‘불평형’이 28.2%로 1위에 올랐다.

주어진 업무에 성실히 임하기보다는 업무, 회사 등에 대한 불평, 불만을 늘어놓는다면 성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업무 분위기도 흐리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2위는 잦은 지각, 결근 등 ‘근무태도 불량형’(21.1%)이 차지했다. 사회생활의 기본은 시간약속이다. 지각을 자주한다는 것은 이런 기본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정규직으로 입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다음으로 회사에 적응 노력을 하지 않는 ‘부적응형’(14.1%), 낯선 일에 대한 시도를 꺼려하는 ‘자신감 부족형’(12.8%), 업무 중 딴짓하는 빈도가 많은 ‘게으름형’(7.7%), 철없는 학생처럼 행동하는 ‘철딱서니형’(6.7%), 상사나 선배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 ‘독단형’(5.4%)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꼭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싶은 인턴 유형은 무엇일까?

35.9%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인턴들은 대부분 직장 경험이 없는 만큼 업무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 만큼 어떤 업무가 주어지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특히 중요하다.

계속해서 스스로 업무를 깨우쳐 나가는 ‘발전형’(15.8%), 일찍 출근하고 부지런히 업무에 임하는 ‘성실형’(12.1%), 회사에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애사심형’(11.4%), 업무에 유용한 기술 등을 보유한 ‘능력자형’(6.7%), 자신 없는 일도 적극 도전하는 ‘열정형’(6.4%), 업무 성과 등이 우수한 ‘업무종결자형’(6%), 팀워크 형성을 주도하는 ‘조직융화형’(4%) 등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인턴기간은 시작부터 끝까지 평가의 연속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라며 “참신한 아이디어 제시나 업무역량을 어필하는 것은 기본이고, 인사예절과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태도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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