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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 지켜야 건강 잡는다, ‘촉촉 생활노하우’

입력 2012-01-10 14:15:18 수정 2012011014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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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주부 김수연(35)씨는 겨울철만 되면 걱정이 부쩍 많아진다. 실내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진 공기가 자신의 피부 가려움증은 물론 세 살 난 딸아이의 기침과 아토피를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낮은 습도는 면역력을 약화시켜 감기, 각종 피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난방으로 인해 건조함이 심해질 수 있는 겨울일수록 알맞은 실내 습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습도를 지키는 생활노하우를 소개한다.

▲ 자연 가습, 어렵지 않아요~

생활 속에서도 간단하게 습도관리가 가능하다.

마르지 않은 빨래를 집안에 널어 두거나 빈 용기에 물을 받아 놓아두는 간단한 방법 외에도, 조경용 미니분수대나 어항 등 인테리어 소품들을 두면 일정 습도 유지에 좋다.

또 작은 화분을 방안에 두면 습도조절은 물론 공기정화효과까지 볼 수 있다. 관엽식물인 폴리샤스는 습도조절뿐만 아니라 실내 유해물질 흡수, 음이온 방출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큰 직장인들에게 좋다.

한편, DIY로도 손쉽게 가습할 수 있다.

달걀껍질의 윗부분을 뚫어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은 후 다시 물을 채워 넣으면 가습효과가 있다. 달걀껍질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많기 때문에 쉽게 물을 증발시켜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과일을 먹은 후 무심코 버리던 과일껍질들도 습도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귤, 오렌지, 사과 등 과육을 다 먹고 남은 껍질들을 모아 물이 담긴 빈 용기에 담가놓으면 보습에 탁월할 뿐 아니라 향긋한 향기가 집안에 은은하게 퍼져 향균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또 물을 담은 용기와 나무젓가락, 휴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을 담은 용기에 나무젓가락 4~5개를 나란히 올리고, 빨래를 널 듯 나무젓가락에 휴지를 걸어두면 천연 가습기가 된다. 이때 휴지 길이는 용기바닥에 살짝 닿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 가전제품으로 간편 가습하자

최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가 드러남에 따라, 가습기 사용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관리·사용하면 집안 습도조절에 있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가습기다.

리홈 ‘에어워셔(Air Washer)’는 내부에 장착된 원기둥형의 항균디스크가 돌면서 물을 자연 증발시키는 자연기화방식의 가습기다. 수조 속 물은 신소재 항균볼이 1차 항균하고, 항균디스크가 2차 항균해 세균번식을 억제한다. 또 탈취 및 먼지집진 기능이 탁월한 에코에어플러스필터(모델명:LNH-D510)가 장착돼 이중삼중 청결성을 유지한다.

하이브리드쾌속가습, 자동, 유아, 감기조심, 취침모드 등 총 5가지 모드를 버튼 하나로 설정할 수 있으며, 실내 습도 상태를 나타내는 3가지 컬러 LED(오렌지:건조함, 블루:적절함, 화이트:습함)로 시야성을 높여 멀리서도 쉽게 현재 습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온수기가 있다면, 산성이온수를 활용해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자. 다이소 등 생활용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빈 스프레이 용기에 산성이온수를 담아 건조함을 느낄 때 얼굴에 뿌려주면 된다. 산성이온수는 겨울철 여성들이 두루 사용하는 미스트 역할을 해준다. 산성이온수에는 아스트린젠트 효과가 있어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해주며 기미, 여드름, 주근깨 등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동양매직 ‘매직 이온수기(ION800)’는 일반 정수 외에도 알칼리 4단계와 산성이온수 기능이 있다. 산성이온수는 아토피나 상처부위에 습포하게 되면 치유가 빨라지며, 세정력이 뛰어나 주방용품이나 의류, 가구 등을 청소에도 안성맞춤이다.

▲ 몸속 수분 채우면 가습 효과 UP

촉촉한 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면 수분함량이 높아져 피부건강은 물론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 된다. 커피보다는 로즈마리, 레몬차 등 향긋한 허브티가 수분을 공급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데 효과 크다.

좀 더 간편하고, 확실한 수분보충을 원한다면 CJ제일제당 ‘이너비 아쿠아인앤온’의 도움을 받아보자. ‘이너비 아쿠아인앤온’은 수분 저장능력을 가진 최고의 보습제로 알려진 ‘히알우론산’ 성분에 피부 겉 표피의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성 소재 ‘세라마이드’를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하루 2알을 물과 함께 섭취하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스마트시대에 걸맞게 요즘은 다양한 어플로도 자신의 몸 속 수분체크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내 몸 속 수분체크’는 자신의 체중을 입력하면 하루 동안 필요한 수분량을 지정해주고, 물을 마실 때마다 체크를 할 수 있어 체계적인 수분관리가 가능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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