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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계절 밥상 여행

입력 2012-01-12 12:53:42 수정 2012-01-12 12: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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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이 있다. 여행 경비를 줄이기 위해 또는 자신의 입에 맞지 않는 다는 이유로 그 지역의 맛을 포기하고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

이것도 나름의 이유겠지만 여행에서 지역의 맛을 포기한다는 것은 여행의 참맛 반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계절 밥상 여행』(앨리스 펴냄)은 여행 작가이자 와인 칼럼니스트, 네이버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는 지은이가 전국을 돌며 맛있는 제철 음식과 정이 뚝뚝 묻어나는 사람 이야기를 담았다.
소개되는 밥상에는 지역의 풍속과 역사, 인심, 전통,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정겨운 사람 이야기가 든든히 담겨 있다.

지은이는 지역에서 나는 싱싱한 제철 재료를 사용하고 주인의 음식 철학이 담긴 장소들을 고르고자 고심했으며, 2년 이상 취재 여행을 다니면서 매 계절이면 자꾸 기억에 남아 다시 돌아가게 만드는 장소를 선별했다.

지은이가 소개하는 음식에는 장어나 대게처럼 지역 특산물로 이미 유명해진 것들도 있고, 30년 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정아분식 도넛이나 수복빵집 같은 지역 먹거리, 뱃사람의 허기를 달래준 시장 국수 등 다양하다.

그렇다고 이야기가 음식에만 집중돼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전통과 역사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계절을 맞춰 가야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자연 경관도 소개한다.

끝없이 푸르른 김제의 청보리밭, 땅에 떨어져 한 번 더 핀다는 오동도의 동백꽃, 매년 불칸 목련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있는 천리포수목원, 우리나라 4대 갈밭 중 하나인 서천 갈대밭 등 대한민국의 사계절 표정도 꼼꼼히 넣었다.

그러나 역시 여행에는 사람이 남기 마련이다. 지은이는 직접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주방을 훔쳐보고, 가업을 잇는 다음 세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계절 밥상 여행' 이야기를 풀어낸다.

때로는 더위 식히는 동네 촌로들 사이에 끼어 농사 걱정, 자식 걱정, 태풍 걱정을 들어주고, 우연히 만난 시골 할아버지 옆에서 함께 깨를 털기도 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사람 냄새 또한 가득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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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2:53:42 수정 2012-01-12 12: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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