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조리기구들이 총 출동하는 명절, 묵묵히 제 노릇을 하는 가전제품이 바로 밥솥이다.

밥솥의 다양한 요리기능은 명절 대표 요리인 갈비찜, 약밥, 식혜 등을 만들 때 시간과 노력을 줄여 준다. 하지만 아직 그 사용법을 모르는 주부가 많다.

이에 프리미엄 주방가전브랜드 쿠첸 카페 ‘IH 쿠첸의 맛있는 약속 행복한 밥상 (http://cafe.naver.com/cuchen.cafe)’에서 밥솥으로 만들면 좋은 명절음식 레시피를 공개했다.


▲ 갈비찜

갈비찜은 명절이나 집들이 등 가족·친지들이 모였을 때 먹는 요리로 자주 등장한다. 갈비찜 요리는 고기가 질기지 않아 쉽게 떼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일반 냄비로는 1시간 이상 끓여줘야 하지만 밥솥을 이용하면 40분 내에 제 맛을 낼 수 있다.

재료:

소갈비 1200g, 무 한 토막(200g), 밤 5개, 대추 5개, 양념장(간장 10큰술, 설탕 7큰술, 다진 파 6큰술, 다진 마늘 4큰술, 참기름 3큰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갈비에 양념장이 잘 배도록 미리 칼집을 낸다.
2.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고, 2~3번 정도 헹궈 물기를 뺀다
3. 당근과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모서리를 둥글게 깎는다.
4. 파를 잘게 다진 후 양념장 재료를 한데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양념장에 갈비를 넣고 버무려 1시간 정도 양념이 배도록 둔다.
6. 전기압력밥솥에 갈비를 넣고 무, 당근, 밤, 양념장 순으로 넣어준다
7. 찜 모드를 선택한 후 취사버튼을 누르면 40분 후 찜이 완성된다.


▲ 약밥

밥 중에서 가장 약(藥)이 된다고 해 약밥이라 불린다는 약밥은 찐 찹쌀을 대추, 밤, 잣, 참기름, 꿀, 간장 등의 여러 재료를 섞어 익힌 명절 별미다. 재료를 불리는 등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음식이지만 찌는 과정을 밥솥의 취사모드로 대체하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재료:

찹쌀 4컵, 밤 10개, 대추 15개, 건포도, 잣,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 물 3컵, 진간장 5큰술, 참기름 3큰술, 계피가루 1작은술, 소금 0.5작은술, 흑설탕 1컵(8큰술)

만드는 법:

1. 찹쌀을 8시간가량 물에 불린 후 물기를 뺀다. 대추는 20분 정도 물에 불려준다.
2. 대추를 돌려깎기한 후, 3컵 분량의 물에 팔팔 끓여낸다. 끓인 물에 흑설탕, 참기름, 소금 등 준비한 양념재료를 넣고 모든 재료가 녹을 때까지 끓인다.
3. 밤은 적당한 크기로 2,3등분하고, 돌려깎기를 한 대추도 적당한 넓이로 썬다.
4. 밥솥에 불린 찹쌀, 밤, 대추, 잣 등 재료를 넣고, 2의 소스를 자작하게 부어 고루 섞는다.
5. 취사버튼을 누른다.
6. 약밥이 다 지어졌으면 잘 섞어 틀에 담거나 모양을 만들어 준다.


▲ 떡케이크

명절날 평범한 떡이 지루하다면, 층층이 먹음직스러운 떡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밥솥의 찜 모드만 누르면, 오븐 없이도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재료:

계란(1개), 설탕(1) 찹쌀가루(4컵=400g), 베이킹파우더(1/5 티스푼), 팥(2/3컵), 완두콩(2/3컵), 건포도(1/3컵), 우유(3컵)

만드는 법:

1. 계란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2. 찹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체로 쳐서 넣고 잘 섞는다.
3. 2의 가루에 팥, 완두콩, 건포도 등 취향에 따라 넣는다.
4. 1과 3을 합친 후, 우유를 한 컵씩 부으며 섞어준다. 이때, 우유의 양은 질기를 맞춰가며 넣는다.
5. 전기밥솥에 반죽을 넣고 윗면을 잘 펴준 다음, 찜 모드를 이용해 1시간 취사해준다.
6. 떡을 꺼내서 뒤집은 후, 다시 찜 모드로 30분 더 취사한다.

▲ 식혜

기름진 음식이 많은 명절, 속을 개운하게 해주는 식혜는 오랜 세월 동안 사랑 받아온 음료다. 최근에는 슈퍼에서 쉽게 구매해 즐길 수 있지만 직접 만들기는 여간 까다로운 음식이 아닐 수 없다. 밥솥의 보온기능은 식혜 만들기를 수월하게 해준다.

재료:

엿기름 500g, 쌀 2컵(물 2컵),물 20컵, 설탕 1큰술, 설탕 1컵~ 2컵

만드는 법:

1. 엿기름은 물 10컵을 붓고 1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엿기름을 베자루나 망에 넣고 주물러 엿기름물을 짜낸다. 짜낸 물은 충분히 가라앉힌다.
3. 쌀 2컵을 씻은 후 밥을 미리 지어놓는다.
4. 밥이 다된 밥솥에 가라앉힌 엿기름 물 중 맑은 웃물만 따라 부은 후, 설탕 1큰술을 넣고 함께 넣고 섞는다.
5. 밥솥을 보온으로 맞추고 5~6시간가량 삭혀둔다.
6. 다 삭혀진 밥알이 위로 떠오르면, 밥알을 따로 건져 찬물에 담근 후 냉장고에 넣어둔다.
7. 삭힌 물과 웃물을 따라내고 남은 엿기름물을 섞고, 설탕 1컵을 더 넣은 후 냄비에서 3~5분 정도 더 끓인다.
8. 시원한 곳에서 식힌 다음 냉장고에 보관하면 완성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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