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과 실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린이연극이 있다.

연극 ‘초코렛’은 공연관람과 동시에 마시멜로 실험을 체험해 볼 수 있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마시멜로 실험이란 아이들의 충동 억제 능력을 확인하는 실험을 뜻한다.

공연 시작 전 아이들에게 초코렛을 나눠주고 연극이 끝날 때까지 먹지 않고 참으면 한 개를 더 주는 것이다.

그동안 교육적인 어린이공연은 많이 있어왔다. 단순히 교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지능을 직접 체크 해볼 수 있는 실험을 접목한 공연이라 더욱 눈길이 간다.

연극 ‘초코렛’은 우리 아이들의 정서지능(EI)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줘 대학로를 찾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달콤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은 4개의 짧은 우화를 엮었다. 삼형제의 사과나무 쟁탈전, 개구리들의 더위사냥, 씽씽쌩쌩 달리기시합, 첨벙첨벙 연어잡기의 이야기로 구성 된 연극에서는 참을성과 실천의 중요성 그리고 부지런한 생활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첨벙첨벙 연어잡기에서는 연어를 잡아줄 것이 아니라 연어 잡는 방법을 안내해 주어야 한다는 메시지라 학부모들에게도 인상 깊은 내용이 될 것이다.

또한 배우들의 마임과 마술, 댄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은 더욱 흥미를 느끼고, 학부모들도 지루하지 않게 연극을 즐길 수 있다.

아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어린이연극 ‘초코렛’으로 감성나들이를 다녀온다면 어떨까?

‘초코렛’은 대학로 까망소극장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문의:02-762-4777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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