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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서교육 만족도, 원어민 수업보다 높아

입력 2012-01-17 10:20:06 수정 20120117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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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학부모들은 자녀 영어회화 교육으로 영어책 읽기보다 원어민 영어수업을 선호하고 있으나 실제 경험자들의 만족도는 영어책 읽기 방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생영어교실이 초등 학부모 646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12월 28일부터 1월 5일까지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3.9%가 ‘자녀 영어회화 교육방법으로 원어민 영어수업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매일 영어책 읽기를 선호한다’는 46.1%이었다.

원어민 영어수업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아이가 원어민과 대화할 때 두려워하지 않아서’가 62.6%로 가장 많았다. ‘발음 교정이 크게 향상돼서’는 33.9%, ‘단기간 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는 것 같아서’는 31.9% 이었다. 이외에도 ‘원어민 수업으로 영어에 흥미를 갖게 돼서’ 22.1%, ‘외국 문화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어서’ 18.7% 등이 있었다.

매일 영어책 읽기 교육을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41.9%가 ‘스스로 찾아서 읽기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어서’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다양한 영어책을 통해 일반 상식을 함께 쌓을 수 있어서’ 40.9%, ‘큰 비용 없이 영어학습을 할 수 있어서’ 40.3% 순이었다. ‘자녀가 책 읽기 자체에 흥미를 갖고 있어서’는 38.3%, ‘읽기·문법·쓰기 등 균형적인 학습이 이뤄져서’는 32.2% 이었다.

이에 반해 실제 만족도는 매일 영어책 읽기 교육이 평균 3.9점(5점 만점)으로 원어민 영어수업(평균 3.1점)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 또한, 영어책 읽기 교육은 67.5%를 차지한 반면, 원어민 영어수업은 30.4%로 절반 수준이었다.

영어책 읽기 교육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오디오북과 함께 읽기’가 61.8%로 1위를 차지했다. ‘대략적인 의미 파악 후 내용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기’는 40.7%, ‘단어를 찾아가며 꼼꼼하게 읽기’ 15.7%, ‘영어책 읽고 감상문 작성하기’는 8.2% 이었다.

윤선생영어교실 원용국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와 같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EFL환경에서는 영어책을 꾸준히 많이 읽는 게 좋다”며 “매일 영어책 읽기는 학생의 흥미와 수준의 차이를 고려해 영어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읽기 능력을 토대로 전반적인 실용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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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7 10:20:06 수정 201201171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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