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1권이 나온 이래,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2010년에 18권으로 완간된 일본 그림책계의 롱셀러 '개구리 시리즈'. 20년 동안 소박하고 따뜻한 이야기로 서로 다른 세대의 일본 어린이들을 사로잡아 온 열 마리 개구리들을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시리즈의 『열 마리 개구리의 탈출』, 『열+한 마리 개구리』, 『열 마리 개구리와 도깨비 산』, 『열 마리 개구리의 여름 축제』, 『열 마리 개구리의 겨울잠』, 『열 마리 개구리의 설날』이 출간됐다.

한국어판의 책들은 의성어, 의태어를 강조해 읽을 수 있도록 글자를 배치해 글맛과 읽는 맛을 살렸다.

『열 마리 개구리의 탈출』은 콘크리트 연못에 살고 있는 열 마리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면서 조롱박 연못을 찾아가는 모험담을 담고 있으며, 『열+한 마리 개구리』는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연못 반대쪽에 개구리 소녀를 데려다주기 위한 개구리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열 마리 개구리와 도깨비 산』은 병에 걸린 친구의 병을 고칠 튼튼이 버섯을 찾아 도깨비 산으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 펼쳐진다.

『열 마리 개구리의 여름 축제』는 여름 축제에 필요한 미꾸라지 할아버지의 물 북을 위해 전에 살던 콘크리트 연못으로 할아버지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다.

『열 마리 개구리의 겨울잠』은 겨울잠을 자기 싫은 개구리들이 겨울을 날 집을 짓고 생활하다 따뜻하고 편안한 침대에 눕자 잠이 솔솔 오면서 꿈나라고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열 마리 개구리의 설날』에서는 설날에 잠에서 깬 개구리 중 한 마리가 연과 함께 바람에 날려가 나머지 개구리들이 구조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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