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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그림책]작은 상자 말

입력 2012-01-19 13:32:33 수정 2012-01-19 1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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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에 사는 어린 말들이 있다. 어느 날 말들은 상자를 벗어던지고 넓은 세상으로 나간다. 간절히 원하는 게 생겼기 때문에 그 꿈을 이루려고 상자를 벗어 던진 것이다.

하지만 작은 상자 말은 상자 속에서 나오지 못한다. 아직 아무런 꿈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왜 되고 싶은 게 없을까?"

『작은 상자 말』(느림보 펴냄)의 주인공은 아직 꿈이 없어 감히 상자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작은 말이다. 작가 하효정은 마치 새가 알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말'이 '상자' 밖으로 나오는 과정을 자연스레 묘사하고 있다.

작은 상자 말은 우연히 만난 비둘기를 통해 하늘을 날아보면서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 그리곤 하늘을 날겠다는 간절한 꿈이 생기게 돼 드디어 상자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기서 끝이 났다면 이 책의 감동은 반으로 줄었을 것이다. 작가는 하늘을 날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지만 끝내 실패하고 마는 작은 말의 모습에 집중한다.

'"오늘은 날지 못했지만 괜찮아. 내일 또 해 볼 거야!" 작은 말은 비둘기들 곁에서 새근새근 잠들었어요. 보름달이 환한 밤 아주 조용한 밤 지금 작은 말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어린이의 유연함과 천진난만함을 빼닮은 작은 말은 결코 실패를 기억하지 않는다. 작가는 마지막 장면을 밝은 보름밤으로 그려내며 따스한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를 암시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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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3:32:33 수정 2012-01-19 13: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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