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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과일, 제대로 고르려면?

입력 2012-01-19 13:53:47 수정 2012011913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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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 명절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해마다 설날이 다가오면 치솟는 물가로 한숨이 절로 난다. 특히 차례 준비를 해야 하는 이들의 경우, 제한된 예산으로 좋은 물건을 사야 하므로 걱정이 태산이다.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에 따라 삼색 과일을 차리는데, 이는 ‘사람의 도리, 후손 번창, 백의민족’ 등을 상징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으므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과일을 골라야 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제대로 고르는 법에 대해 제시했다.

과일을 고를 때에는 가장 먼저 전체적인 겉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이 없는지, 매끈한지를 살펴본다.

배는 동의보감에 ‘기침과 천식에 효과적이고 갈증을 덜고 술독을 풀어 대·소장을 보호하며 열로 인한 목과 코의 통증 해소에 좋다’고 기재돼 있다. 또한 간의 총지방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혈중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배를 고를 때는 품종에 따라 껍질에 일부 녹색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잘 익어 노란빛이 도는 것을 선택한다. 또한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은 과실이다.

감은 밤이나 대추와 함께 관혼상제의 의식에 꼭 있어야 하는 과일로, 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 예방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데 기여한다.

고품질의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혀있는 것이다. 반면, 꼭지와 그 반대편 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사과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항산화력이 높고, 대장암과 간암세포의 증식억제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섭취 함량을 저하시킴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

좋은 사과는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하다. 또 과일 전체가 고르게 착색돼 꼭지가 빠지거나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신일섭 연구사는 “과일은 다양한 색깔 속에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만큼 많은 기능성이 함유돼 있어 가족을 위한 최고의 건강 선물”이라며, “좋은 품질의 과일을 제대로 골라 다가오는 설날 모두 함께 건강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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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9 13:53:47 수정 2012011913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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