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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남은 음식, 이렇게 하면 ‘별미 음식’

입력 2012-01-20 12:28:22 수정 201201201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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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 명절 설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설 명절이면 온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하지만 명절이 끝난 뒤 남아도는 음식은 주부들의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남는 설날 음식을 색다른 별미음식으로 즐길 수 있는 '설 남은 음식 100% 활용법'을 소개한다.

▲ 전·튀김류

전이나 튀김은 찌개에 넣어 맛을 내도 좋고, 모듬 전골을 만들어도 궁합이 잘 맞는다. 참기름에 볶은 무채를 깔고 나물과 고기적을 그 위에 올린 다음 물을 부어 끓이다가, 먹기 직전에 각종 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어 한소끔만 더 끓이면 된다.

또한 전과 튀김은 식용유에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뒤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여 중국식 탕수를 만들면 아이들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 포

제사를 지낸 뒤 남은 포는 살을 찢어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먹고, 남은 머리와 뼈로 국을 끓인다. 쌀뜨물에 북어(또는 우럭 말린 것), 무, 액젓을 넣어 끓이다가 두부전, 대파, 마늘, 미나리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이면 된다.

남은 포에 무와 고춧가루, 엿기름을 넣어 만든 포식해는 삭힌 음식이라 매우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소화불량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 나물류

나물은 김이나 만두피에 말아 튀김옷을 입힌 뒤 튀기면 맛있는 나물김말이튀김이 된다. 또 삼색나물을 볶아 달걀말이 속에 넣고 도톰하게 만들면 세 가지 색깔의 나물과 노란 계란이 함께 들어있어 보기에도 훨씬 맛있어 보인다.

나물에 해물을 넣어 국을 끓여도 좋다. 조갯살을 볶다가 멸치장국을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콩나물, 고사리, 미더덕을 넣고 한 번 더 끓이고, 쌀가루와 들깨가루를 푼 물을 부어 한소끔 더 끓이면 된다.

▲ 밤과 대추

차례 지내고 남은 밤과 대추는 음식의 고명으로 사용하면 된다. 밤은 죽을 끓일 때 잘게 썰어 넣으면 고소하고 씹히는 질감이 일품이다.

▲ 잡채

잡채는 실내에 두면 상하기 쉽고, 냉장고나 찬 곳에 두면 당면이 굳어 식감이 떨어지므로 오래 두지 말고 잡채피자를 만들어보자. 식빵 위에 피자소스를 바른 다음 잡채를 올리고 치즈를 뿌려 구우면 완성이다. 또는 만두피에 싸서 구우면 잡채만두가 된다.

농촌진흥청 전통한식과 최정숙 연구관은 "명절 남은 음식은 이미 한 차례 간이 되어 있는데다 적당히 익혀진 상태"라며, "다시 가열해 먹기보다는 조리법을 바꿔주거나 색다른 소스를 곁들이면 한결 새로운 맛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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