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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창의사고력 수학 학습법

입력 2012-01-20 14:40:03 수정 2012012014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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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과부가 내놓은 대책의 기본방향은 크게 3가지다.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으로서, 수학 교육을 입시 중심이 아닌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과정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수학 교육의 새로운 돌풍인 수학교육의 선진화 방안이란 무엇이며 변화에 대한 학습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쉽고 재미있는 수학,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수학으로의 탈바꿈

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 공식 암기 위주의 수학 교육을 탈피하고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높이기 위한 학습이 지원된다.

특히 수학과 타 교과간의 통합 학습이 도입되는데, 이는 사회 과목에서 그래프, 확률의 원리를 이해하고 미술 과목에서 표현 기법 속에 숨어있는 비례 대칭 등의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것이다.

또한 실생활과 연계된 주제나 교과간 통합된 서술형 평가를 도입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2009 개정교육과정에 부합하도록 평가 방식을 강화했다.

②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공식과 문제위주로 구성돼있던 딱딱한 수학교과서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수준별 맞춤형 등의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수학적 의미와 역사적 맥락, 실생활의 사례 등을 학습하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 창의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종 교구를 활용한 체험 중심 수업과(초등) 다양한 공학적 도구를 이용한 탐구·토론 중심의 수업(중·고등)을 강화해 교사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 위주의 수동형 학습 환경에서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통하는 능동형 학습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③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 이 밖에도 취약 계층·학생에 대한 수학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의욕을 북돋워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도입된다.

저소득층 학생들과 인근 대학 학생들을 연결해 학습 지도와 상담을 도와주는 멘토-멘티 관계를 구축하고, 상담전문가를 선발해 수학 관련 학습, 적성, 진로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수학 클리닉을 운영하여 수학의 대중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 따른 수학 학습법

① 수학적 커뮤니케이이션 능력 키우기

수학 학습이 체험·탐구활동의 능동형 학습이 됨에 따라 학생들의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평소 학습했던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설명하고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친구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자신의 언어로 해결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개념과 원리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또한 수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기 때문에 풍부한 표현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된다.

② 문제를 이해하는 것이 관건

이번에 강화되는 수학 서술형 평가는 단순히 수학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이나 다른 과목과 연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문제를 그림이나 표로 정리해보거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식을 만들면서 해결해보도록 하자. 이때 어떤 과정을 거쳐 답이 나왔는지 풀이 과정을 정리하면 논리적이고 정교한 서술을 하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수학 일기, 수학 독후감, 수학 마인드맵 등의 활동을 권장한다.

③ 수학 대화로 생활 속에서 수학거리 찾기

‘수학 대화’는 생활 속 수학적 요소를 찾아내어 함께 활동하고 이야기 하며 자연스럽게 수학적 사고력을 올리는 방법이다.

일상생활과 연계된 주제나 타 과목간의 통합 주제를 도입하는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에 가장 적합한 연습이다. ‘함께 장을 보러 가서 아이가 직접 계산해보기, 아침에 마신 우유의 양 어림하기, 학교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는 방법 고안하기,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도착지까지 가는 방법의 수 찾기’ 등 생활 속 모든 상황이 ‘수학 대화’의 소재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크기가 다른 피자 조각 중 자신이 먹은 피자의 양을 분수로 표현하기, 암호로 편지를 써서 아이의 방 책상에 놓아두는 것’ 등도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의 이미경 소장은 “수학 선진화 교육 방안은 수학 교육이 입시를 위한 변별력 확보가 아닌 진정한 교육으로 변화하는 첫걸음이며, 창의력이 앞으로의 교육에서 대단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어진 상황으로부터 연역적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기존의 수학 학습법이 아닌,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또한 “평소 수업 때도 발표와 토론, 친구들과의 협동 학습을 시도해 여러 가지 수학적 해석을 발견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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