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가 ‘굿바이 샘플, 눈물의 땡처리’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외 브랜드 화장품 샘플을 2월 2일까지 정품 화장품 대비 최대 90% 할인(용량 기준)된 파격가로 판매한다.
2월 5일부터 시행되는 화장품법 개정안에 따라 샘플 화장품과 테스터(Tester) 향수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관련 제품을 총 망라해 마지막으로 선보이고 샘플 화장품을 애용해 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굿바이 샘플, 눈물의 땡처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국내 인기 샘플 화장품 브랜드로는 헤라의 ‘아쿠아볼릭 워터폴 크림‘,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 더 후의 ‘진율 고크림’이 있다.
해외 럭셔리 브랜드로는 SK2의 ‘피테라 에센스’,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일명 갈색병)’, 랑콤의 ‘제니피끄 에센스’가 있다. 향수 브랜드로는 랑방의 ‘에끌라’, 안나수이의 ‘시크릿위시’, 불가리의 ‘옴니아’가 준비됐다.
11번가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샘플 화장품뿐만 아니라 방판(방문판매)화장품, 명품 화장품, 테스터 향수까지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통상 샘플 화장품은 본품 대비 70~80% 가격이 저렴하다(용량 기준).
이번 ‘굿바이 샘플, 눈물의 땡처리 기획전’에서는 할인율을 더욱 높여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샘플 화장품을 선보인다. 설화수 탄력크림의 경우, 본품 가격은 9만원(75ml, 1ml 당 1,200원)이다. 하지만 샘플 화장품은 5ml 샘플 10개가 4,600원이다(1ml 당 92원). 용량 대비 가격이 대략 92% 저렴한 꼴이다.
실제로 샘플 화장품의 인기는 대단하다. 11번가 내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중 1, 2위가 모두 샘플 화장품일 정도다. 제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매출액도 지난 해 동기(2011년 1월 1일~16일) 대비 35%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현상은 평소 ‘샘플 화장품이 본품에 비해 효능이 더 좋은 느낌이다’라는 여성들의 심리에서 비롯됐다. 또한 ‘한번 개봉하면 끝까지 써야 하는 본품에 비해 샘플 화장품은 늘 새롭게 개봉해서 쓰기 때문에 신선도가 높은 느낌이다’라는 의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샘플 화장품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획전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면서도 가격 혜택은 극대화하는 이벤트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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