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래동화 이야기를 국악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2012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이 내달 8일부터 25일까지 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양 음악이 등장하는 기존 뮤지컬과는 달리 국악기 선율이 흐르는 점이 특징이며 함께 노래하고 참여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래동화를 소재로 탈, 마당놀이, 인형극 등 다양한 무대 양식을 접목시킨 ‘어린이 음악극 페스티벌’은 3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시리즈 공연이다.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아기돼지 꼼꼼이’는 늑대와 아기돼지의 한판대결을 상모돌리기, 사물연주 등으로 표현했다. 민요와 장단, 탈춤, 사자춤 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연희를 담아냈다.
잘 알려진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현대에 맞게 각색한 점도 눈에 띈다. 명품과 새것을 좋아하는 아이와 잠이 많고 게으른 아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교훈을 전해주며 다양한 볼거리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두 번째 작품 ‘공작새의 황금깃털’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공작새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모르던 공작새가 모두를 위해 아픔을 이겨내는 모습을 통해 자기희생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단지 보기만 하는 어린이 아동극이 아니라 같이 춤추고 노래하는 콘서트 같은 국악뮤지컬로 가르침과 깨달음을 얻는 교육적인 내용과 흥겨운 우리 국악 음악으로 아이들의 정서에 도움을 준다.
시리즈 마지막 작품 ‘안녕 핫도그’는 강아지 핫도그와의 만남과 이별을 겪는 두리의 씩씩한 성장드라마. 만남과 이별이라는 주제를 장단놀이로 승화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우리 전통공연 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꿈과 예술적 감수성을 깨워줄 ‘2012 어린이 음악극페스티벌’은 전석 12,000원이며 24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문의 및 안내는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sng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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