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로는 떡만 만들 수 있지 빵은 무리라는 편견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엄연히 쌀로도 쌀 특유의 식감을 살린 빵을 만들 수 있다.
『쌀로 만드는 빵 교과서』(교학사 펴냄)는 쌀빵을 만들기 위해 쌀가루와 글루텐 연구, 제분법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며 완성한 쌀빵을 소개한다. 밀가루 대용이 아닌 쌀가루의 특징을 살려 쌀빵 특유의 고유한 맛과 식감을 가진 빵 레시피를 담았다.
저자는 '맛있는' 쌀빵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시중에 글루텐 50%나 들어간 '가짜 쌀빵'이나 호기심에 한 번 사서 먹었다가 두 번 다시 안 먹게 되는 그저 '쌀로 빵을 만들었다는 이유 밖에 없는 정말 맛없는 쌀빵'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빵의 기본 중의 기본 식빵, 크루와상, 버터롤, 단팥빵을 시작으로 더치블루, 컨퍼뉴, 베이컨에피, 치즈블루, 사과 제니쉬, 참치 데니쉬, 카레빵, 과자빵, 모자빵, 검은콩빵, 크림빵까지 밀가루 빵으로 맛볼 수 있는 빵 반죽법을 알려준다.
또한, 쌀빵의 맛을 결정하는 제분법, 빵의 완성으로 알 수 있는 제분의 차이 등 쌀빵에 대한 기본 지식도 수록해 쌀가루로 만든 빵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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