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그림 등의 시각 콘텐츠를 효과음으로 구현한 학습교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음원펜‘이라고 불리는 특수 제작된 펜을 이용해 교재 속 단어, 문장, 악보 등에 갖다 대기만 하면 해당 콘텐츠의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방식이다.
특히 외국어 학습의 경우,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손쉽게 원어민의 발음과 억양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구 사용을 통한 지적 호기심 및 흥미 유발로 학업 성취도까지 올릴 수 있다.
대표적인 음원펜 교재와 각 제품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국브리태니커회사에서 출시한 ‘벤앤벨라 시리즈’는 음성이나 음악으로 재생할 수 있는 '오디오펜'을 통해 놀이처럼 즐기는 영어 학습법을 제안한다.
벤앤벨라 교재 속 영어 문장, 단어, 노래 악보에 초정밀 광학인식장치인 오디오펜을 누르면 원어민 음성과 음악, 한글성우 음성까지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영어를 일찍 접하는 유초등 어린이들의 학습 성향 및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1편에서 6편까지 총 6편의 시리즈를 중도에 포기없이 단계별 학습을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재능교육의 `재능 스스로펜`은 펜에 달린 광학인식 렌즈가 음원 코드와 음원 데이터를 찾아서 음성으로 출력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재능교육 제품은 재능 스스로학습 시스템과 스스로펜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또한 학습목표 달성 여부를 매주 형성평가로 점검해 주어진 학습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으며 학습 결과를 즉각 확인하고 틀린 부분은 수정할 수 있어 보다 높은 학습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스로펜을 통한 프로그램식 학습교재는 주어진 학습 목표를 세분화해 성취할 때마다 자신감을 가지고 더 높은 난이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됐다.
한국헤르만헤세의 영어동화인 씽씽영어 전집은 '씽씽세이펜'과 함께 출시됐다.
씽씽영어는 유아들을 위한 흥미유발 코칭 프로그램으로 휴대용 사운드 카드 2장이 첨가돼 있어 책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씽씽영어 스토리와 챈트를 들으며 적극 활용가능하다.
또한 씽씽파닉스는 본책 50권과 전자펜, 플래시카드, 오디오 CD와 DVD, 아이들과 영어로 단어를 만들어 보면서 놀이 형식으로 학습이 가능한 빌더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 맞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구성돼 있으며 영어 작문 실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문학습지업체 장원교육도 실용 회화 중심의 외국어 학습이 중시됨에 따라 중국어, 일본어 학습에 디지털 기기도 도입했다. 자체개발한 어학 학습기기 세이펜을 활용하는 학습지 ‘세이펜 중국어’와 ‘세이펜 일본어’가 바로 그것.
2008년 출시된 ‘장원중국어’에 처음 도입한 세이펜은 특수 인쇄된 교재 속 단어에 펜을 갖다 대면 원어민의 중국어 발음이 재생된다. 1200여개의 어휘와 300여개의 문형을 담고 있으며 동요와 만화를 통해 중국어를 재미있게 학습하도록 구성됐다. 녹음기와 MP3플레이어 기능도 겸하고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지난해 출시한 일본어 학습지 ‘장원 세이펜 일본어’ 역시 세이펜 기능을 강화했다. 세이펜 일본어는 총 10과정으로 이뤄지며 1000여개의 어휘를 익힐 수 있다.
한국브리태니커회사 장경식 상무는 "교구를 활용한 학습 교재는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 및 흥미를 유발시켜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특히 외국어 학습은 일정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즐거운 놀이라는 인식 속에서 정확한 발음과 표현을 익히는 음원펜 사용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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