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탕·삼탕죽, 비위생적 환경, 원산지 속임 등으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은 본죽 본아이에프가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는 손님이 먹고 남긴 반찬과 식재료를 재사용하거나 정량을 속여 판매하는 본죽 가맹점의 비양심적 모습을 보여줬었다. 또한 원산지 표시법을 어기고 중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곳도 있었다.
방송 이후 본죽은 소비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공식사과문을 발표하고, 방송을 통해 적발된 가맹점 등 6곳을 영업 정지시켰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기 이유식죽에서 벌레 추정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꾸준히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렇듯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본아이에프는 비빔밥과 국수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또한 자사 도시락 사업 브랜드 본도시락의 가맹사업을 준비 중이다. 본도시락은 저렴한 간편식 위주의 한솥도시락과는 달리 6,000원부터 10,000원 이상의 고급화된 도시락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즉석죽 시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동원F&B 양반죽을 넘어설 수 있도록 기존 본죽 매장 제품과 달리 차별화된 메뉴를 내놓을 전망이다.
이러한 행보에 업계에서는 본죽의 가맹점 관리 부실 논란이 불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아이에프가 사업다각화를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본죽 측은 “본도시락은 2009년부터 테스터 매장을 운영해왔으며, 충분한 검토 후에 이뤄진 가맹사업이다. 충분한 니즈가 있어 이미 가맹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또한 현재 유통채널과 협의 중인 즉석죽 사업은 지난해 롯데마트를 통해 출시한 간편가정식의 연장선상이다. 두 사업 모두 이전부터 꾸준히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갑작스럽게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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