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바란다면 단연 화두는 먹을거리다. 우리 음식이 건강식이라는 것은 자부할 만하다. 세계 최고의 웰빙식으로 통하는 지중해식 식사 못지않다. 채식 대 육식 비율이 8대 2의 황금 비율로 밥과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 균형식이기 때문이다.

『내 몸을 살리는 곡물 과일 채소』(디자인하우스 펴냄)는 우리가 매일 먹는 밥상 위의 식재료들 안에 숨겨진 정보들을 놓치지 않고 식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단순 효능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고려한 레시피, 식재료를 활용한 알뜰 생활 정보까지 전한다.

또한 한국 음식이 '펀'하다는 것은 같은 음식이라도 조리법이 다양해 배우는 즐거움이 있다.

우리 음식은 또한 뛰어난 미적 감각을 자랑한다. 음식 간의 색채미와 조화미를 고려한다.

음식에 '이야기'도 담겨있다. 음식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나 민담은 한국 음식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준다.

이 책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우리 전통 식생활의 '건강'과 '재미'라는 매력을 오늘에 맞게 재해석했다.

'읽는 즐거움', 보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을 조화롭게 버무려 우리 한식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다져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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