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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받을 남자분들, ‘와인’ 준비하세요

입력 2012-01-30 15:09:57 수정 2012013015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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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축제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발렌타인데이에 여성들의 마음을 확실히 얻고자 한다면, 여자 친구가 정성스레 준비한 초콜릿 선물에 로맨틱하게 답할 수 있는 센스남이 되어야 한다.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달콤한 초콜릿과 어울리는 스위트 와인을 준비하면 어떨까?

초콜릿과 와인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려면 초콜릿보다 당도가 더 높아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와인을 선택해야 한다. 와인의 당도가 초콜릿 보다 낮으면 와인이 너무 쓰게 느껴지기 때문에 초콜릿의 강한 풍미에 압도되는 일반 와인보다는 당도가 농축된 스위트 와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씁쓸한 맛의 다크초콜릿 + 모스카토 다스티

일반 초콜릿에 비해 달지 않고 씁쓸한 맛이 특징인 다크초콜릿에는 적당한 당도의 스위트 와인인 모스카토 다스티 계열의 와인이면 충분하다. 모스카토 다스티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아스티 지역에서 생산한 모스카토 비앙코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와인으로 달콤한 맛과 약한 탄산이 특징이다.

사랑스러운 나비모양 라벨로 잘 알려진 '또스띠 모스카토 다스티(Tosti Moscato d’Asti)'는 모스카토 품종 100%로 양조돼 복숭아, 살구 등의 모스까토 품종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짙은 과일향과 보리수꽃, 오렌지꽃, 레몬, 샐비어 등의 향이 오버랩된다. 또한 섬세한 과일향과 달콤한 맛, 5.5%의 낮은 알코올 도수뿐만 아니라 밝은 노랑색으로 와인 색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사랑 받는 와인이다.

싫증나지 않을 정도의 달콤함과 향긋함, 낮은 알코올 도수가 조화를 이루는 ‘또스티 모스카토 다스티’는 6~8℃ 정도로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후 바로 꺼내 마시면 더욱 좋다.

▲ 화이트·밀크 초콜릿 + 달콤한 귀부 와인

부드럽고 달콤한 화이트·밀크 초콜릿에 어울리는 와인은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귀부 와인이다. 귀부(貴腐)란 귀할 귀에 썩을 부 즉 ‘귀하게 썩었다’는 뜻으로, 귀부병에 감염된 포도를 사용해 와인을 만들면 고품질의 스위트 와인 ‘귀부와인’이 된다. 프랑스의 소테른 와인이나 헝가리의 토카이 와인이 귀부와인으로 유명하다.

호주산 귀부와인 ‘노블원(Noble One)’은 스웨덴 빅토리아 공주가 자신의 헬스 트레이너와 결혼할 때 결혼식 연회 와인으로 사용돼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저트 와인이다.

2010년 G20 비즈니스 서밋에 공식 디저트 와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노블원’은 밝은 황금색의 달콤한 풀바디의 와인으로 꿀, 복숭아향과 더불어 달콤한 스위트 바닐라의 풍미가 특징적이다. 푹 익은 과일의 맛과 생기 있는 산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입안에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

와인수입업체 레뱅드매일 BM 김설아 과장은 “초콜릿은 맛과 향이 강해 와인과 매칭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단맛의 초콜릿에는 더 강한 단맛의 와인을, 다크 초콜릿에는 과일향이 풍부한 모스카토 다스티 계열의 와인을, 아몬드가 씹히는 프랄린 초콜릿에는 향이 비슷한 와인을 곁들이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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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30 15:09:57 수정 2012013015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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