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 박지원. 성리학 중심의 사회에 대한 비판과 반성으로 현실 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잘못된 사회를 바로잡고자 '실학'이라는 학문을 펼쳤다. 토지 제도를 개편하고 청나라와 서양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조선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하지만 실학자들의 개혁안들은 당시 사대부들의 비판으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였다.
조선 후기 문신인 심환지는 실학자들이야말로 탁상공론을 일삼았으며, 실학은 실천할 수 없는 비현실적인 학문이라고 비판하고 '열하일기'를 쓴 박지원을 대상으로 한국사법정에 소장을 제출했다.
『왜 박지원을 열하일기를 썼을까?』(자음과모음 펴냄)는 이들을 중심으로 실학의 개화로 조선은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심환지는 실학의 어떤 점을 비판했으며, 조선 후기 실학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그 의의, 현대적 가치 등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알아본다.
당시 도입됐던 선진 문물에 관한 소개가 사진과 함께 제시돼 청소년 역사 교육의 이해를 넓히는 데에 도움을 준다.
본문 외에 '열려라 지식 창고', '주제와 연계된 논술 문제 풀이', '역사 유적지 탐방' 등에 관한 내용도 수록돼 도서를 읽고 이해한 뒤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치열한 공방을 따라가며 편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관점으로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스스로 판사가 돼 열린 마음으로 한국사를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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