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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청춘을 위한 노래 ‘청춘가악’

입력 2012-02-01 11:51:57 수정 2012020112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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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도 교수의 에세이집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2011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취업과 진로로 아픈 청춘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예술분야이다. 그래서 예술가를 꿈꾸는 청춘들은 특히 더 아프다. 다양한 예술분야에서도 가장 소외받는 분야중 하나인 국악을 공부하고 있는 젊은이들은 더욱 미래가 불안하게 마련이다.

오늘 그 아픔을 딛고 미래를 꿈꾸는 주인공들, 즉 현재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한겨울 세찬 눈보라 속에서도 함초롬히 피어날 준비를 하는 꽃봉오리들을 살뜰히 돌보는 마음으로, 아픈 청춘들을 위한 노래 ‘청춘가악’을 마련한다.

‘청춘가악’ 무대는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판소리 등 5개 부문의 협연자가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들려주는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2012년 세종문화회관의 첫 국악공연을 20대의 젊은 국악 신예들이 꾸민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각종 국악경연대회 수상자들이 협연자로 나서 젊은 국악 신예들의 패기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무대이다. 유능한 국악 신인들에게 장차 국악계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준다는데 또 하나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 음악의 미래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젊은 음악인들을 위해 함께 즐기고,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내는 것은 우리 문화를 보다 튼튼하게 열매 맺는데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청춘가악’은 2월 13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02-399-1181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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