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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공지 없이 ‘슬그머니’ 가격 인상

입력 2012-02-01 16:10:11 수정 2012020213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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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2월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기습 인상해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상을 통해 맥도날드는 아침 메뉴인 소시지 에그맥머핀세트와 베이컨에그맥머핀세트를 각 200원 올린 3,200원에 판매했다.

또한 런치세트인 불고기버거세트는 3,200원에서 200원 올린 3,400원으로, 쿼퍼파운더치즈버거세트와 베이컨토마토디럭스세트도 200원 더한 4,700원과 4,900원으로 올렸다.

단, 아침메뉴인 핫케이크 세트는 기존가 3,900원에서 3,500원으로 400원 내렸다.

맥도날드 측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자재와 식료품 가격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렸다. 전체 가격 인상률은 1.26%로 적게 올린 편”이라며, “가격 인상은 사전 공지해야 한다는 업무 규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들은 사전 공지 없이 기습적으로 행해진 가격 인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완전 웃긴다. 슬그머니 가격 인상해놓고 공지도 안하다니 이게 말이 되나’, ‘물가 무섭다. 이제 햄버거도 제대로 못 사먹겠다’ ‘햄버거는 이제 서민음식이 아니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버거킹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리면서, 당시 홈페이지 등을 통한 가격 인상 공지를 하지 않았다.

버거킹은 지난 12월 14일자로 3,300원에 판매되던 와퍼주니어를 200원 더한 3,500원으로 인상했다. 또 햄버거 10종의 가격을 평균 4.7% 가량 올렸다.

회사 측은 “원·부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최소한으로 인상했다”며, “와퍼, 갈릭스테이크 하우스, 불고기버거 등 고객이 많이 찾는 대표 메뉴는 제외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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