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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 고용환경, 자기개발 열풍 가속화

입력 2012-02-01 17:14:45 수정 2012020213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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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이하면서 자기개발에 대한 열의와 관심도가 추위를 녹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은 압구정동 지역에 위치한 뷰티, 패션 분야다.

압구정유니메디성형외과에 따르면,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눈과 코성형을 상담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기업마다 면접 비율이 높아지면서 더욱 압구정동 성형외과를 찾는 청년 취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윤인모 원장은 "압구정역 부근에는 올해 취업을 계획하는 대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성형외과를 찾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외모 콤플렉스중 가장 많은 비율이 코와 눈 관련 불만이다. 스스로 외모에 관심없다며 의기소침한 여성들이 많다" 며, "이른바 취업성형은 자기개발의 일환으로 인식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압구정 지역에 위치한 패션업계도 취업을 앞두고 있는 여성들의 방문이 늘었다.

갤러리아 백화점을 중심으로 반경 지역 속칭 압구정 로데오거리 부근에는 면접 시 입고 갈 의상을 고르는 예비 대학생들이 많다. 이 지역 패션 매장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한 여성들 중 세련되면서도 반듯한 느낌을 주는 의상이 인기다. 특히, 전문직종이나 방송 관련 업계에 응시 예정인 여성들이 면접용으로 선호하는 편이다" 라며, "특히, 빈약한 가슴을 보완하는 의상, 어깨가 작아 왜소함을 커버할 수 있는 의상, 다리가 짧은 것을 보완하는 의상 등 자신의 콤플렉스를 보완하는 콘셉트의 의상이 취업용 패션의 주를 이루고 있다." 고 전했다.

이 밖에 강남 어학원에도 면접 시 영어 인터뷰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 대학생들로 회화 강좌가 조기 마감되고 있다.

학원 측은 "과거에는 겨울방학 최고 인기 강좌는 역시 토익과 토플 중심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과 올초부터는 예비 대학생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회화 강좌가 인기다. 아마도 기업의 면접 비중이 높아지면서 벌어진 현상같다. 능통한 외국어 회화 실력은 하루아침에 늘지 않는다. 때문에 꾸준하게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고 목표에 맞는 강좌를 듣는 요령이 효과적" 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기업 채용의 키워드는 단연 면접강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11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동향 및 특징' 에 따르면, 면접 비중이 56.3%로 합격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정됐다.

실제로 한 조사에서 취업 준비생의 30% 가량이 성형 수술을 할 의향이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취업에서 외모에 대해

취업관련 사이트에서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면접시 호감형 인상이 합격 당락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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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01 17:14:45 수정 2012020213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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